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자회사인 LIG투자증권은 이달 초 매각공고를 통해 연내 매각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KDB대우증권과 리딩투자증권의 매각 이슈가 부각되면서 LIG투자증권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과 보험업법에 따라 KB금융그룹은 LIG손해보험의 인수를 통해 손자회사가 된 LIG투자증권을 2년 이내(2017년 6월) 재매각하거나 KB투자증권과 합병해야 한다. KB금융은 LIG투자증권을 매각키로 결정한 상황에서 2017년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판단해 매각 작업을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한편 LIG투자증권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곳은 증권업 라이선스에 관심이 많은 지방 금융지주사와 사모펀드 등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손해보험의 LIG투자증권 매각 지분 대상은 82.36%, 매각 규모는 1500억원 수준이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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