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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가계대출 조절 나섰다

시중은행 가계대출 조절 나섰다

등록 2015.10.02 09:22

박종준

  기자

4분기 대출태도 강화 전망

4분기 가계의 대출심리가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3분기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4분기 중 국내은행의 가계 주택대출 기조는 소폭 강화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시중 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플러스를 기록하며 다소 높게 나타났지만 이같은 기조는 점점 강화되고 있다. 대출태도지수는 시중은행의 대출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플러스면 대출 조건을 완화하려는 은행이 많다는 것이고, 마이너스면 대출 조건을 강화하려는 곳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3분기 시중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전분기보다 7포인트나 떨어진 1을 나타냈다. 이는 2009년 4월 이후 6년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은행들의 대출태도지수 강화 배경에는 최근(6월 기준) 가계부채가 1130조원까지 급증한 것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등의 증가세로 인한 가계대출 리스크의 부담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신용위험은 대기업 및 가계는 전분기 수준에서 지속되고 중소기업은 소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출수요는 중소기업과 가계 주택자금의 경우 높은 수준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대기업은 중립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조합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카드회사는 완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정도는 다소 축소될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예측이다.

한편 대출행태지수는 대출태도, 신용위험, 대출수요에 대한 금융기관의 동향 판단과 향후 전망을 5개 응답항목으로 조사한 후 가중평균한다. 기준치는 0이며 100과 -100 사이에 분포한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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