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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카페 장수 비결, 커피가 아니다?

프랜차이즈 카페 장수 비결, 커피가 아니다?

등록 2015.09.27 09:00

수정 2015.09.28 16:54

문혜원

  기자

업계 1·2위 스타벅스·투썸, 샐러드·디저트로 차별화아침 식사 메뉴 샌드위치·베이글도 인기몰이 중“카페 사이드메뉴 시장, 올해 1조원으로 늘듯”

스타벅스 단호박 샐러드. 사진=스타벅스 제공스타벅스 단호박 샐러드. 사진=스타벅스 제공


‘한 집 건너 커피숍’, ‘밥집 보다 많은 커피집’이라는 트렌드가 생길정도로 카페 시장은 현재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다.

때문에 스타벅스·투썸 플레이스·할리스 커피·카페 베네 등 커피전문점들은 샌드위치나 케익·샐러드 등 식사대용 또는 디저트 메뉴도 속속 개발하면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6171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업계 1위를 줄곧 유지하고 있는 스타벅스는 지난 2006년 식사대용 샌드위치나 브리또·베이글·수프·라자냐 등 브런치 메뉴를 판매하기 시작해 매년 30%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웰빙 열풍에 힘입어 두부나 콩 등으로 만든 단백질 영양식이나 샐러드 등 저칼로리·고단백 메뉴에 주력하고 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칼로리 부담도 적어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심 사로잡기에도 그만이라는 평이다.

스타벅스는 특히 지난 2012년 일본·홍콩·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에서 4번째로 한국에 푸드 특화 매장을 들여와 40여종 이상의 차별화된 푸드 메뉴를 스타벅스 커피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국내 스타벅스 푸드 특화 매장은 5곳으로 시청플러스점, 동부이촌동점, 파미에파크, 소공동점, 서소문로점 등이 있다.

업계 매출 2위를 차지하면서 ‘디저트 카페’라는 컨셉을 굳힌 투썸 플레이스는 조각케익·마카롱·아이스크림 등 90여 가지의 디저트를 커피 등 음료수와 함께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샌드위치 등 브런치와 샐러드 역시 30여 종 내놓고 있다.

투썸 플레이스의 매출 25% 상당은 이러한 사이드메뉴에서 오르고 있다는 전언이다.

할리스커피 모닝 세트. 사진=할리스커피 제공할리스커피 모닝 세트. 사진=할리스커피 제공


할리스커피는 지난 4월 처음으로 양상추와 베이컨, 계란 후라이 등을 주재료로 한 샌드위치와 음료를 함께 파는 모닝세트를 출시한 후 꾸준히 신메뉴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할리스는 최근 데니쉬 빵 속에 따뜻하게 익힌 달걀과 베이컨·치즈 등을 채워 넣은 아침 식사 메뉴인 ‘에그 데니쉬’ 3종을 아메리카노와 합쳐 500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카페베네는 최근 9가지 베이글과 14가지 크림치즈를 고객 선호도에 따라 선택해 총 126가지의 베이글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베이글 126’ 매장을 따로 만들어 카페의 아침식사화 열풍에 합류했다.

탐앤탐스도 프레즐, 허니버터브레드, 샌드위치, 스프 등 간편한 한 끼 식사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탐앤탐스의 프레즐은 지난 2005년 국내 커피전문점 중에서 최초로 선보인 메뉴로 플레인, 오리지널, 시나몬슈거, 페퍼로니, 콘, 고구마, 델리, 새우, 터틀 등 약 20종에 달한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카페전문점 내 이러한 사이드메뉴 시장은 1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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