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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후에도 대외 이슈 산적

추석 연휴 이후에도 대외 이슈 산적

등록 2015.09.25 17:02

김수정

  기자

“글로벌 경제지표·중국 메크로 지표 등 변수”

FOMC 이후에도 코스피가 연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추석 연휴기간 글로벌 경제지표 발표 등 대외적 이슈가 산적하다. 이에 연휴 이후에도 국내 증시는 불안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22% 하락한 1942.8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전 거래일 보다 소폭(0.6%) 상승한 1948.30에 출발했지만 오전 중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장 중 1940선 밖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9월 FOMC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동결을 발표한 이후 199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연내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추석 연휴 이후에도 대외적 변수로 인해 국내 증시는 불안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기간 국내 증시는 휴장에 들어가지만 28일 미국 8월 개인소비와 8월 Core PCE가 발표된다. 이어 29일에는 독일 8월 소매판매, 9월 CPI, 유로존 9월 경기체감지수, 9월 소비자신뢰, 미국 9월 소비자신뢰 등이 차례로 공개된다.

전문가들은 특히 독일 경제지표와 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큰 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9월 소비자신뢰지수 예상치는 97.0으로 100을넘어섰던 전월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지표 결과에 따른 투자심리 변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날 옐런 의장이 “올해 말까지는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내 금리인상을 강하게 시사한 것도 국내 증시에는 부담이다. 중국 메크로 지표도 투자자들이 주목할 이슈다. 앞서 중국 제조업 PMI 지수가 47을 기록하며 6년만에 최저점을 찍을 가운데 다음달 중국 오중전회가 열린다. 과거 중국 정부는 중전회 시즌 4∼5조 위안에 육박하는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은 바 있다.

삼성증권 김용구 연구원은 “엘런 의장은 고용시장 회복과 물가 부진은 일시적이라고 강조하며 연내 금리인상을 시사했는데 인상 시점은 12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금리인상은 예상했던 시나리오이기때문에 시장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6.8%로 예상되고 있는데 실제로는 6.2∼6.3%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성장률이 낮을 수록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이것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된다면 글로벌투자자들의 우려도 완화돼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추석 연휴 이후 매수전략을 유효하다는 해석도 있다. 이전에 나타났던 차익실현 움직임이 경계심이 사라지면서 비중확대로 바뀔 가능성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다음달부터 중국 국경절이 이어짐에 따라 관련 소비주에 관심을 둘 것으로 조언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과거에도 추석 연휴 이후에는 소비관련주들의 상대적 강세가 뚜렷했고 올해는 중국 국경절이 있어 국내외 소비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며 “필수소비재, 소매유통, 제약 등이 관심 업종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jk77@

뉴스웨이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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