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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박나래·유재환, 유쾌한 입담+리액션 대박 터졌다

‘라디오스타’ 박나래·유재환, 유쾌한 입담+리액션 대박 터졌다

등록 2015.09.24 08:28

이이슬

  기자

사진=MBC '라디오스타'사진=MBC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 박나래와 유재환이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오세득 윤정수 박나래 유재환이 출연한 ‘입만 살았네 입담 베테랑’ 특집으로 꾸며졌다.

박나래는 시작부터 역시 강했다. 이날 초록색 반짝이에 핑크색 입술이 그려진 셔츠를 입고 등장한 박나래는 그 누구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주목을 받았다.

이를 보던 김구라는 박나래에게 즉흥 애드리브로 의상에 대한 행동 모사를 부탁했고, 박나래는 기다렸다는 듯이 “대한민국에서는 아마 가장 빠르지 않나 싶다”고 혀를 좌우로 날름거리는 모습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구라는 “제 기대에 철저히 부합하는군요”라고, 윤종신은 “개그우먼 중 제일 센 개그를 했다”고 말하며 만족해했다.

이어 박나래는 술자리 에피소드와 함께 박나래는 “팔목에 멍이 들어 있을 때가 많다. 보통 넘어지는 멍은 하체 쪽에 있는데 팔 쪽에 있는 건 저지 멍이다. 말린 멍이다. 말린 멍, 민 멍이다”라고 재연을 해 큰 웃음을 줬다. 박나래는 “두 병째부터는 술이 술을 먹는다. 일주일에 4번 정도 먹는다. 그래서 요즘엔 아는 사람들과 먹는 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사진=MBC '라디오스타'


유재환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유재환은 잽싸게 달려 나와 가장 먼저 문을 통과, 자기 자리에 안착했고 유들유들한 미성과 순둥순둥한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재환은 어떤 말이든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감사합니다”라는 말투로 웃음을 줬고, “아하하하하”라는 해바라기 웃음 투로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유재환은 말을 할 때 부끄러워하면서도 자기 할말은 빼곡하게 다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조근조근 속사포로 말을 이어가는 유재환의 모습은 은근한 중독성을 일으키며 박나래에 맞서는 최고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윤종신을 향한 찬양을 늘어놓는 유재환의 모습에 윤정수는 “이런 분들이 승진이냐, 명의를 빌려 주느냐다”라고 정리해 큰 웃음을 줬다.

유재환은 ‘무한도전’ 출연 이후 전(前) 여자친구들에게 전화를 받은 사연도 솔직하게 털어놨고,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내가 보니까 유재환 씨는 절대 자기 손에는 피를 안 묻힐 스타일이다”라고 말했고, 이에 유재환은 “아닙니다. 저 묻힙니다”라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나래와 유재환의 매력은 개인기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안양예고를 졸업하고 연기를 전공한 박나래는 정극 연기와 콩트를 오가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박나래는 물 맞는 여배우의 모습을 정극과 콩트에 맞춰 보여줬고, 순식간에 확 변하는 매력을 발산하며 웃음을 줬다. 기대 이상의 정극 연기에 김국진과 윤종신은 놀라워했고, 윤종신은 “원래 기본적으로 개그맨들이 다 연기를 잘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밖에도 윤정수는 개인 파산에 대해 솔직하면서 남다른 법원 에피소드를 풀어내 큰 웃음을 선사했고, 오세득 역시 입담을 활활 불태우며 의외의 예능감으로 날개를 활짝 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MBC에서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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