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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 패터슨, 증인·증거 부족 재판 난관 예상

‘이태원 살인’ 패터슨, 증인·증거 부족 재판 난관 예상

등록 2015.09.23 22:11

최은화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이태원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아더 존 패터슨(36세)이 16년 만에 한국에 돌아왔지만 증인과 증거가 부족해 재판에서 난관이 예상된다.

23일 패터슨은 오전 4시26분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해 한국에 도착했다. 패터슨은 검찰이 재수사를 통해 지난 2011년 12월 살인 혐의로 기소한 이후 4년 만에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는 내달 초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 예정이다.

그러나 패터슨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사건 발생 18년 만에 열리는 이번 재판에서 검찰이 유죄를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을 끌고 있다.

패터슨은 이날 공항에서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단호하게 부인했다.

이에 검찰 측은 재수사에서 범행 재연과 첨단 수사기법을 통해 증거를 확보했다며 혐의 입증에 대해 자신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사건 당시에 없었던 혈흔형태분석과 진술분석기법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앞서 이태원 살인 사건은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일어났다. 피해자 조씨는 화장실에서 오른쪽 목을 세 차례 찔린 채 발견됐다. 사건 직후 패터슨은 얼굴과 양손, 상하의 모두 피범벅이 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검찰은 현장에 함께 있던 에드워드 리가 “조씨는 패터슨에게 찔린 뒤 왼쪽으로 몸을 돌렸다”고 진술한 내용을 근거로 범인이 패터슨이라고 지목했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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