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차 문화 학문적 정립과 새로운 이론 정립에 '공헌'
김기원 경남과학기술대 명예교수는 1969년 진주다도회 창립에 기여했고, 1979년 한국차인연합회 창립에 참여해 18년간 감사직을 역임하면서 “다도지”를 발간했다.
또 1994년 한국차학회 창립이사와 3대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한국차학회지를 통해 한국 차 문화의 학문적 정립과 새로운 이론 정립에 지대하게 공헌했다. 현재는 고문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 교수는 1956-1962년 사이에는 한국의 차민요 50여수를 채록해 한국차학회지를 통해 발표, 차 민요에 대한 학문적 토대를 마련했다. 원로 차인 박종한(전 대아고등학교장), 김재생 교수(전 경상대 농대 교수), 효당 스님과의 교류를 통해 차 문화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 김 교수는 차민요 발굴과 차 유적지에 대한 연구에도 관심을 기울여 한국 차 문화 유적지의 재조명에 이바지했다.
특히 한국의 순수문학에 다도문학을 접목해 다도문학을 제창했다.
차, 다도, 차나무를 주제로 한 시집 ‘녹차 빛 향기’외 5집을 발간, 다산 적양용 이후 차도 시문학발전의 선구적 역할과 함께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 한국본부 이사. 한국공무원문학 고문으로 활약하면서 차 문화를 문학에 접목해 차 문학 발전에 이바지 한 공로이다.
한편 '초의상'은 초의선사의 다도정신을 선양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차 문화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공헌한 사람을 선정, 매년 시상해 오고 있다. 시상식은 10월 17일 오후 2시 해남 대흥사에서 열리는 '제24회 초의문화제' 기념식에서 갖는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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