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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알레르기 치료···年 진료비 4조원 넘어

[국감]국민 10명 중 6명 알레르기 치료···年 진료비 4조원 넘어

등록 2015.09.22 08:52

이창희

  기자

지난해 국민 10명 중 6명이 알레르기 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고 진료비만 4조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국민 3044만명이 알레르기 질환으로 인해 연 1회 이상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4조2300억원의 진료비가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알레르기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수는 2010년 2849만명에서 2011년 2880만명, 2012년 2953만명, 2013년 2978만명, 2014년 3044만명으로 점차적으로 계속 증가 추세다.

이에 맞춰 연도별 진료비도 2010년 3조5311억원에서 최근 5년간 20%인 7014억원이 늘어났다. 진료비 총액 중 건강보험 급여가 차지하는 비중은 94.7%로 약 4조원이고 나머지 5.3%인 2,252억원은 의료급여로 지급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알레르기 질환별 현황을 보면 비염이 64%(1947만명)로 가장 높았으며 피부염 41%(1,253만명), 결막염 28%(884만명), 두드러기 13%(387만명), 천식 12%(363만명), 음식물 과민반응 8.5%(259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비염은 어린이들의 발생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5~14세가 15.6%(30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35~44세 15.2%(296만명), 45~54세 13.6%(265만명), 15~24세 12.2%(237만명)순이다. 4세 이하도 167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 의원은 “알레르기로 연간 4조원의 건강보험 재정이 지출되고 있는 만큼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알레르기의 위해성과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시급히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예방 방법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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