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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형 사장, 한화그룹에 사퇴압력 의혹

주진형 사장, 한화그룹에 사퇴압력 의혹

등록 2015.09.18 10:34

수정 2015.09.19 13:50

최은화

  기자

주진형 사장, 공정위 국감서 그룹측 사퇴압박 사실 인정
삼성물산 합병 관련 매도리포트 발행도 경질 사유
주 사장 “내년 3월까지 임기 채울 것”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일감 몰아주기를 반대했다는 이유로 한화그룹 으로부터 사퇴압력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진형 한화증권 사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감 몰아주기’ 를 반대와 삼성물산 합병 매도 리포트 발행을 두고 한화그룹 측에 사퇴 압력을 받았냐는 질문에 사퇴압박을 시사하는 답변을 했다.

이날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주 사장에게 “한화S&C와 거래를 다른 기업으로 이전하는 문제를 두고 한화 이견을 나타낸 것으로 안다”며 “이때문에 대표이사에서 해임하려고 했던 것이냐”고 질의했다.

주 사장은 “추진한 것은 맞다”며 “죄송하게도 내부 문제(해임을 두고)를 공개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답변했다.

한화S&C는 한화그룹 계열사로 김승연 회장 아들 삼형제가 100% 지분을 보유 중이다. 한화증권은 최근 전산장비를 IBM으로 교체를 추진하고 있었다. 지난해 매출액 4091억 가운데 내부거래가 2139억원다. 매출 52% 가량을 계열사에서 올리면서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기도 하다.

주 사장은 또 올해 7월 삼성물산 합병과 관련해 매도 리포트를 발행하면서 한화 눈밖에 났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김 의원은 “보고서가 나간뒤 압력(사퇴)을 받았느냐”고 주사장에게 질의했고 주 사장은 “압력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이 한화증권에서 자금을 빼갔냐는 질문에는 “말하기 좀 그렇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주 사장은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경질설에 이어 사퇴설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날 주 사장은 내년 3월 임기를 채우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국회에서도 경질설은 묻는 질문에는 어려워 하는 모습으로 보였지만 “내년 3월 이후에 사퇴할 것”이라고 답했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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