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5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로부터 제출 받아 공개한 ‘최근 3년간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광고 현황’에 따르면 2012년 4억원이던 코바코 대행 광고가 올해는 8월까지만 집계해도 442억원에 달하는 등 3년새 110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3년간 KBS 2TV와 MBC에서 가장 많은 시간 동안 전파를 탄 광고는 모바일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2014년부터 총 648분의 누적 광고 시간을 기록했다.
두 번째로 많은 시간 광고가 된 것은 역시 모바일 게임인 ‘레이븐’(421분)이었으며 ‘캔디크러쉬소다’(263분), ‘레인저스’(182분) 등이 뒤를 이었다.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KBS 2TV와 MBC를 통해 송출된 게임 방송광고 시간은 총 2772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2년까지만 해도 모바일 게임보다 많은 지상파 광고 등을 했던 온라인 게임은 2012년 22억원을 기점으로 매년 줄어들어 올해는 단 한건의 지상파 광고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게임의 마지막 지상파 광고는 지난해 ‘피파온라인3’으로, 그마저도 65분에 불과했다.
전 의원은 “기업이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을 활용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지만 너무 과도한 방송광고는 자칫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킬 수 있다”며 “임기업들이 보다 다양한 이용자들과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마케팅을 고민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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