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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국감결과, 추석민심 분수령

[여의도전망대]금주 국감결과, 추석민심 분수령

등록 2015.09.14 10:02

이창희

  기자

14~18일 전반기 국감···끝나면 곧바로 추석추석 민심,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 높아초반 탐색전 끝났다···본격적인 공방전 예고

사진=뉴스웨이DB사진=뉴스웨이DB

올해 국정감사가 지난주 이틀 동안의 탐색전을 마치고 본 궤도에 올랐다. 이슈가 적지 않음에도 아직까지는 예년과 비교해 큰 충돌은 없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다음 주 휴식기에는 추석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번 주가 민심잡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여야는 14일 14개 상임위에서 일제히 국감에 들어간다. 기획재정위는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정부가 내놓은 내년도 예산안과 국가채무 등에 대해 질의를 가질 예정이며, 국방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과 관련한 공방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에서는 롯데그룹 사태로 인한 재벌 대기업의 지배구조 문제, 산업통상자원위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밖에 전날 노사정위원회의 대타협 타결과 관련한 노동개혁 문제, 최경환·정종섭 장관의 선거중립 위반 의혹 등에 대해서도 여야의 일전이 벌어질 참이다.

지난 10일과 11일 국감 1·2일차를 비교적 조용히 넘어간 여야는 이날부터 각 상임위별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전 국민의 여론이 환기되는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서다.

올해는 추석 직후 큰 선거가 없지만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을 비롯해 롯데 사태, 야권 신당 등 추석 밥상에 오를 의제가 적지 않다.

특히 가깝게는 남은 정기국회와 멀게는 내년 총선까지도 화두가 될 수 있어 이번 주 국감에서의 주도권을 둘러싼 여야의 줄다리기가 치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은 이번에도 딴죽과 발목 잡기, 증인을 불러다 놓고 호통만 치고 답변도 제대로 듣지 않는 구태를 보이고 있다”며 “헌정사상 최다 피감기관과 최다 증인을 불러놓은 19대 국회 마지막 국감이 민생 국감, 정책 국감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도 “정부 여당은 일반 국민과 노동자에게 일방적인 고통분담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재벌구제용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법인세 정상화와 재벌대기업의 사내유보금 투자 방안 등 내수경기를 살려낼 실효성 있는 대책들을 적극 마련해 나가겠다”고 각을 세웠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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