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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걷는선비’ 피보다 강렬한 사랑, 해피엔딩 (종합)

[TV들여다보기]‘밤을걷는선비’ 피보다 강렬한 사랑, 해피엔딩 (종합)

등록 2015.09.11 07:34

이이슬

  기자

사진=MBC '밤을걷는선비'사진=MBC '밤을걷는선비'


'밤을걷는선비' 이수혁은 소멸되고 이준기와 이유비는 재회했다.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마지막회에서는 귀(이수혁 분)이 소멸되고 조양선(이유비 분)과 김성열(이준기 분)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열은 이윤(심창민 분)과 힘을 합쳐 귀를 제거할 계획을 세웠다. 폭약을 설치해 지하궁을 폭파할 계획인 것.

이후 김성열은 궁궐 내 모든 흡혈귀를 처단하고 귀를 기다렸다. 둘은 대결을 펼쳤고 김성열은 계획대로 귀를 지하궁으로 끌여들였다.

이때 미리 숨어있던 조양선이 나타나 김성열에 "어서 저를 취하십시오"라며 자신의 목을 내밀었고, 김성열은 조양선의 피를 취했다.

이때 나타난 귀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김성열과 대결을 펼쳤다. 그리고 이윤은 때를 맞춰 지하궁을 폭파시켰고, 내리쬔 햇살에 귀는 소멸되었다.

사진=MBC '밤을걷는선비'사진=MBC '밤을걷는선비'


1년 후, 이윤은 왕의 자리에 올랐고 어진 임금이 되었다. 백성과 마을에 평화가 함께했다.

조양선은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며 김성열을 기다렸다. 김성열은 조양선 앞에 환상인듯 현실인듯 나타났다.

김성열은 "내가 조금 늦었구나"라며 인사했고, 조양선은 "벌써 오신겁니까. 나는 50년만 더 기다리려고 했는데"라며 그를 반겼다.

조양선은 "선비님과 함께할 수 있다면 그곳이 어디든 따르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둘은 포옹했다.

'밤을 걷는 선비'는 권선징악 결말로 끝을 맺었다. 절대 악 이수혁은 이준기-최강창민의 손에 처단되었고, 이준기와 이유비는 1년의 시간을 넘어 재회했다.

최강창민은 왕좌를 되찾고, 조선은 평화로운 일상을 이어갔다.

이수혁은 소멸되는 순간 "아름답다"는 말을 되뇌였고, 최강창민은 그토록 바라던 대의를 이룰 수 있게 되었다. 이준기-이유비 역시 가장 추구하는 사랑의 가치를 되찾으며 '밤을 걷는 선비'는 모두에게 해피엔딩을 맞았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남장을 하고 책쾌 일을 하며 살아가는 조양선이 음석골에 사는 신비로운 선비 김성열을 만나게 되고, 그가 뱀파이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멜로 사극 을 표방한 드라마로 10일 막을 내린다. 후속으로 '그녀는 예뻤다'가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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