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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가계대출 609조원으로 급증···통화량도 9% 증가

8월 가계대출 609조원으로 급증···통화량도 9% 증가

등록 2015.09.10 13:12

박종준

  기자

주택경기 호조 등 원인···증가폭도 커져

8월에도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통화량도 9%대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중 은행 가계대출은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했다. 전달 7조3000억원 증가했던 것이 8월에는 7조8000억원 증가해 609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은 낮은 금리 수준, 활발한 주택거래 등으로 6조1000원 증가했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은 휴가철 자금수요 등으로 1조7000억원 늘었다.

8월중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7월 4조7000억원 증가했던 것이 8월에 6조원이나 급증한 것.

대기업대출(-3000억원→ +7000억원)은 일부 기업들의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소폭 증가로 전환했고, 중소기업대출(+5조원→+5조3000억원)은 개인사업자대출 증가, 법인세 납부에 따른 기업의 차입수요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회사채는 전월에 이어 순발행했고, 주식발행은 주가하락에 따른 기업공개 위축 등으로 전월보다 축소됐다.

8월중 은행 수신도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7월 6000억원 증가에서 8월 14조4000억원으로 급증한 것. 수시입출식예금(-6조1000억원 → +12조4000억원)은 일부 건설사의 공동주택용지 분양 관련 신청자의일시 유입 등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정기예금(+1조9000억원 → +1조8000억원)은 지방정부자금 유입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CD(+1조7000억원 → +1조원)와 은행채(+8000억원 → +2조6000억원)는 전월에 이어 순발행했고, 자산운용사 수신은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MMF(+9조9000억원 → -3조8000억원)는 금융권의 단기자금 수요에 따른 인출 등에 따라 감소로 전환했고, 주식형펀드(+1조3000억원 → +2조1000억원)는 주가하락에 따른 환매규모 축소에 주로 기인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8월중 M2증가율(평잔기준, 전년동월대비)은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9%대 중반으로 추정됐다. 앞서 통화량 증가폭은 지난 6월 9.0%, 7월 9.3%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은행을 중심으로 민간신용이 늘어나고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국외부문을 통한 통화공급도 확대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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