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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과 채용 앞장

스타벅스,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과 채용 앞장

등록 2015.08.31 13:56

이주현

  기자

가락시장역점에서 근무 중인 권순미 청각장애인 바리스타가락시장역점에서 근무 중인 권순미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2015년 하반기 장애인 채용을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전국에서 선발한 총 41명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맞춤 바리스타 교육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서울 장애인 맞춤훈련센터를 비롯해 각 지역별 스타벅스 매장에서 스타벅스 전문 강사진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전문 직무지도사와 함께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이론적 지식 교육부터 실습까지 장애별 맞춤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이들은 9월까지 최대 5주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최종 평가를 거쳐 거주지 인근 매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스타벅스는 장애인이 서비스직에 부적합하다는 사회적 편견을 깨고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해, 2012년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체계적인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7월말 기준으로 청각, 지적, 정신, 지체 등 총 115명의 장애인이 전국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중증은 90명, 경증은 25명으로 차별 없는 동등한 승진 기회를 부여해 수퍼바이저, 부점장, 점장 등 관리자 직급으로 15명이 근무 중이다.

장애인 채용 이후에도 스타벅스는 평생 직장으로서 직무 적응 및 고용 안전을 위해서 장애 유형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 직장 내 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 다양한 지원에 힘쓰고 있다.

장애 유형 및 개별 습득 능력에 따른 맞춤 교육의 경우, 지적장애인 파트너는 과정 하나하나를 꼼꼼히 익힐 수 있도록 반복 학습 교육을 받는다. 청각장애인 파트너는 음료 제조 교육을 강화해 촉각과 후각이 발달되어 있는 장점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매장에서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장애인 근무 안내판을 통해서 고객들과 친화적인 소통을 조성하고, 고객과 의사소통의 제약이 있는 청각 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는 매장에서는 자체 개발한 음료 주문 수화를 안내하는 등 장애 친화적 근무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장애인 인사관리 전담 사원이 평균 주 4회 전국의 장애인 근무 매장을 방문해 장애인 바리스타와 가족, 동료들의 애로사항 등을 면담하며 근무 환경과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올해 8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발표한 <2015년 장애인 고용 우수사업주>에 선정되었으며, 취업 취약 계층의 적극적 고용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에 3년 연속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2014년에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국무총리 표창, 고용노동부 장애인 고용 신뢰 기업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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