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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년간 문화재 도난 1만453점···회수율 고작 7%

지난 7년간 문화재 도난 1만453점···회수율 고작 7%

등록 2015.08.31 10:00

문혜원

  기자

윤관석 의원 “도난 방지 예산 고작 5억”

부산의 한 박물관에서 발견된 이순신 장군의 유물 '장계별책'이 장물이라고 지난 13일 대전경찰 광역수사대가 발표했다. 충무공 후손의 지인이 유출해 장물업자에게 넘긴 것을 박물관 측이 구입했다는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부산의 한 박물관에서 발견된 이순신 장군의 유물 '장계별책'이 장물이라고 지난 13일 대전경찰 광역수사대가 발표했다. 충무공 후손의 지인이 유출해 장물업자에게 넘긴 것을 박물관 측이 구입했다는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 2008년 이후 2014년까지 7년 동안 도난당한 문화재가 1만453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예상된다. 게다가 CCTV설치 등 도난 방지를 위한 문화재청의 예산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어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문화재 도난, 회수 현황’ 자료를30일 공개한 데 따르면 문화재 도난 건수는 2008년 131점·2009년 759점·2010년 4472점· 2011년 4189점·2012년 685점·2013년 40점·2014년 177점 등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7년간 1만453점의 문화재를 도난당하는 동안 회수한 문화재는 고작 746점으로 회수율은 7%에 그치고 있다.

그런데도 문화재 도난방지 시설 관련 예산은 해마다 줄고 있는 실정이다.

2008년 26억원에 달하던 문화재 도난 방지 시설 관련 예산은 2015년 20% 수준인 5억원에 불과하다.

윤 의원은 “도난사고가 매년 일정수준으로 발생하고 회수율은 7%에 그치고 있는데, 관련예산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는 문화재 도난 방지를 위한 인력 및 장비 확충에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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