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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세습무 ‘해남 오구굿’ 공연···9월 3일 재현

해남군, 세습무 ‘해남 오구굿’ 공연···9월 3일 재현

등록 2015.08.28 08:58

노상래

  기자

해남군은 다음 달 3일 해남읍 군민광장 야외무대에서 토속 무굿인 '오구굿'을 재현한 '소리와 몸짓' 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해남 오구굿은 해남에서 내려오는 전통 무굿의 하나로 강신무가 아닌 부모로부터 무당의 직을 물려받은 세습무이다.

죽은 이의 영혼을 저승으로 천도하기 위해 행하는 사령제(死靈祭)의 일종으로 전라도의 씻김굿을 비롯해 서울의 지노귀굿, 함경도 망묵굿 등과 같은 종류이다.

굿은 무당들과 악사들이 액막음을 하며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축문 암송을 시작으로 왕무당이 진행하는 액막음과 오구풀이, 길닦음, 중천맥이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사)세계민속음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해남 오구굿'을 복원하고 대대로 이어져 온 민간신앙을 대중에 알리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오구굿 재현에 앞서 퓨전 두드림 난타, 한국전통무용, 판소리, 합북연주 등 명무·명창·고수 명인이 출연하는 사전공연도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사라져가는 우리지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로 새로운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호남 김영숙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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