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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김진경, ★들의 잇단 경솔한 언행들··· 신중함이 필요하다

[NW초점] 고경표·김진경, ★들의 잇단 경솔한 언행들··· 신중함이 필요하다

등록 2015.08.27 15:50

김아름

  기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뉴스웨이DB)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뉴스웨이DB)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들이 잇따른 경솔한 발언과 행동으로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어 씁쓸함을 자아내고 있다.

먼저 배우 고경표가 SNS 상에서 신중하지 못한 발언으로 팬들과 설전을 벌여 한 차례 논란이 일었다.

고경표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좋다. 블랙넛. P.S 그래 얘들아 이 노래가 좋다고. 노래는 그냥 노래로 듣자”라는 글과 함께 래퍼 블랙넛의 ‘내가 할 수 있는 건’ 음원 스트리밍 인증샷을 게재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고경표의 블랙넛 옹호글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블랙넛은 과거 극우 성향의 사이트 일베(일간 베스트)에서 영성을 비하하는 랩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쇼미더머니4’에서도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랩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이 그 이유였다.

그러자 고경표는 댓글을 통해 “그냥 조용히 가라. 난독증이 심한 사람은 나도 불편하다” “저 노래에 무슨 여자 혐오? 너 몇 살이니?” 등의 반말로 일부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였고, 논란은 일파만파로 퍼졌다.

이후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고경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관련을을 모두 삭제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계속 되자 결국 고경표는 “죄송합니다. 제가 반성하고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댓글로 설전을 벌이지는 말아주세요”라며 “확실한 제 잘못입니다. 반말로 난독증 몇 살 운운하며 상대방의 기분을 헤아리지 못하고 생각없이 댓글을 달았습니다. 명백한 제 잘못이고 반성하겠습니다”라고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를 지켜봐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잘못은 잘못입니다. 변명이 아니라 사과를 하고 싶습니다”라며 “저를 옹호하진 말아주세요. 제가 잘못한 것은 분명하니까요. 걱정해주시고 좋은 마음으로 지켜봐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해요. 이번 일로 실망하시고 언짢으셨던 분들게 다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이며 논란은 일단락 됐다.

사진=김진경 SNS사진=김진경 SNS


고경표의 사과에 이어 모델 김진경도 네티즌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지난 23일 오후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생방송에서 2NE1 씨엘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무례했다는 네티즌들의 지적을 받은 것에 대한 사과인 것. 김진경은 당시 디자이너 황재근이 김진경에게 2NE1의 씨엘을 닮았다고 말하자 “왜 그러세요. 진짜”라고 짜증을 부리는듯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심경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에 김진경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김진경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진경은 “2NE1 CL님과 관련된 저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 사과를 드리고 싶어 이렇게 용기를 냈습니다. 이번 마리텔 생방송 녹화 중 CL님이 언급된 상황에서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무례한 행동과 말을 해 씨엘님과 많은 팬 여러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린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이어 “그리고 이번 일로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에게도 실망시켜드려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행동하는 김진경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또 디자이너 황재근 역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CL님, 팬 여러분, 마리텔 시청자 여러분. 인터넷 생방송 도중 CL님과 관련하여 괜한 질문으로 모델 진경양에게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한 저에게 잘못이 큽니다”라며 “예능프로지만 패션 콘텐츠를 바탕으로 저와 진경 양은 디자이너와 프로 모델 관계로 생방송을 구성하는 도중 의도치 않게 일어난 실수인만큼 관대한 아량으로 이해부탁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또 “국내 최고의 패션 모델이지만 아직 고등학생의 신분인 김진경양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 다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앞으로 마리텔 방송 관련하여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보다 신중한 마음가짐과 자세로 여러분 모두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거듭 사과를 전했다.

스타들이 최근 온라인 매체 및 SNS를 통해 다양한 방면으로 팬들과 근거리에서 스킨쉽을 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 멀게만 느껴졌던 스타들과 더욱 밀착된 소통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좋은 면도 있는 반면, 그에 따라오는 부작용도 있을 수밖에 없다. 한번 뱉은 말과 행동은 주워담을 수 없다. 일거수일투족이 늘 팬들의 관심이 따라다니는 공인이라면 조금 더 신중한 말과 행동이 필요할 것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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