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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대우증권 분할매각도 고려하겠다

[일문일답]산업은행, 대우증권 분할매각도 고려하겠다

등록 2015.08.24 16:43

조계원

  기자

산업은행은 24일 대우증권 및 산은 자산운용, 산은캐피탈의 매각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이대현 산은 부행장은 시장의 반응에 따라 금융자회사의 매각 방안을 탄력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다음은 이대현 부행장과 기자들 간의 질의응답이다.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 산은캐피탈의 장부가는 얼마

-대우증권의 장부가격은 1조7758억원, 산은자산운용 634억원, 산은캐피탈 5973억원으로 확인됐다.

자회사 지분 전량 매각이 아닌 개별매각 가능성은 있나

-매각은 상식이 중요하다. 물건을 팔 때 사려는 사람의 관심도나 인수 의지 등에 따라 가격이 나 매각 방법이 결정된다. 현재 대우증권의 경우 시장의 반응이 좋은 것으로 생각되어 지분 전량 매각을 결정했다. 다만 매각 주관사 선정 후 시장 조사를 통해 기대보다 반응이 좋지 않거나 인수자가 없을 경우 분할 매각도 고려할 계획이다.

외국계 자본의 인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배제 가능성도 있나

-외국계 자본 인수에 대해 원칙적으로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다만 국책금융 기관의 입장에서 매각과정 상 국내 자본시장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다. 따라서 외국계 자본이 인수할 의지가 있다면 국내 자본시장에 어떻게 이바지할 것인지 보여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대우증권 매각을 조속히 추진하는 것은 아닌가

-대우증권 매각은 올해 재무제표상 반영되지 않는다. 이번 매각건은 이전부터 계획된 것으로 올해 상반기 통합산업은행출범에 따라 매각시기가 다소 지연됐을 뿐이다.

경영권 프리미엄 어느 정도 규모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가

-통상 M&A 시장에서 경영권 프리미엄은 매각가격의 20~30% 수준에서 정해진다. 다만 이는 시장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는 부분으로 현재로는 어느 정도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을지 알 수 없다. 매각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시장조사를 진행 후 가늠해 볼 수 있겠다.

대우증권 인수 후 현재까지 얼마의 배당을 받았는가. 최근 주식하락으로 기업가치가 하락했는데 그동안 관리부실로 손해를 본 것 아닌지

-현재까지 대우증권 배당으로 2454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주가가 하락해 매도자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다.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현재 가늠하기 어려우나 시장에서 높은 가격과 우호적인 반응이 나오길 기대한다.

대우증권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구조조정 가능성은

-대우증권의 리테일 부분이 다소 비효율적이고 무겁다는 반응이 있으나 과거 유안타 증권 매각 과정에서 구조조정이 실질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높였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현재 대우증권이 잘해 나가고 있는 만큼 경영진의 의지를 충분히 존중해 정상적인 운용이 지속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대우증권 매각 시 패키지 매각보다 대우증권 단일 인수 가격이 높게 제기되는 등의 상황에는 어떻게 결정할 방침인가

-기존 우리투자증권 매각 사례를 바탕으로 충분히 그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되고 있다. 매각 공고를 내기 전에 과거 사례를 보고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선에 대한 구체적인 룰을 규정할 방침이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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