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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남성 기대수명 차이 6.6년··· OECD 34개국 중 5위

한국 여성·남성 기대수명 차이 6.6년··· OECD 34개국 중 5위

등록 2015.08.24 08:57

수정 2015.08.24 09:20

김은경

  기자

한국 여성과 남성의 기대수명 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다섯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OECD의 ‘건강 통계 2015’(Health Data 2015)에 따르면 2013년에 태어난 한국 아이의 기대수명은 81.8년으로, 이 가운데 남성의 기대수명은 78.5년으로 여성(85.1년)보다 6.6년 낮았다. OECD 34개국 중 프랑스(6.6년)와 함께 5번째로 큰 것이다.

한국보다 기대수명 격차가 큰 나라는 에스토니아(8.9년), 폴란드(8.2년), 슬로바키아(7.2년), 헝가리(6.9년) 등 4개국 뿐이었다.

여성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86.6년)으로, 스페인(86.1년), 프랑스(85.6년), 이탈리아(85.2년) 순이었다.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85.1년)은 5위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남성(78.6년)의 순위는 16위를 기록했다. 스위스(80.7년)와 아이슬란드(80.5년), 이스라엘(80.3년)이 남성 기대수명 면에서 1~3위를 차지했다.

남성의 기대수명은 대체로 흡연율이 높을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15세 이상 남성 흡연율이 가장 높은 나라(2013년 또는 최근 기준)는 그리스(43.7%)였고 터키(37.3%)가 다음 순위였다.

한국 남성의 흡연율은 36.2%로 에스토니아(36.2%)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칠레(33.7%), 일본(32.2%), 헝가리(31.9%), 폴란드(30.9%), 프랑스(28.7%)가 5~9위에 올랐다. 스웨덴(9.8%)이 34개국 가운데 남성 흡연율이 가장 낮았다. 아이슬란드(10.7%), 호주(14.5%), 노르웨이(15%), 미국(15.6%), 뉴질랜드(16.2%)도 흡연율이 낮은 국가였다.

흡연 남성이 비율이 높은 터키(73.7년)와 에스토니아(72.8년)의 기대수명 순위는 각각 28위, 31위로 최하위권이었다. 칠레(76.2년·26위), 헝가리(72.2년·32위) 남성들도 다른 나라 남자들과 비교하면 오래 살지 못했다. 최대 흡연국인 그리스 남성의 기대수명은 78.7년으로 중위권(16위)이었다.

이와 달리 흡연율이 가장 낮은 스웨덴 남자의 기대수명은 80.2년으로 5위였다. 아이슬란드(80.5년·2위), 호주(80.1년·8위), 노르웨이(79.8년·10위) 등 흡연율이 낮은 국가들의 남성들도 상대적으로 긴 수명을 기대할 수 있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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