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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문서 폭로 "한국인 위안부 2000명 강제징용"

일본군 문서 폭로 "한국인 위안부 2000명 강제징용"

등록 2015.08.17 20:03

수정 2015.08.17 20:50

신수정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미래세대들에게 사죄의 의무를 요구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가운데 1940년대 일본군이 한국 여성 2000명을 위안부로 끌고 간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17일 연합뉴스는 중국신문망 등을 인용해 헤이룽장(黑龍江)성 당안국(기록보관소)은 최근 일제 괴뢰국인 만주국의 '위안부' 문건을 공개하고 "1941년 10월 일본군이 무단장(牧丹江) 쑤이양(綏陽) 한충허(寒蔥河) 지역에 군 위안소를 열면서 한국여성 수십 명을 데려와 위안부 역할을 강요했다"고 전했다.

당안국이 공개한 제890호, 제1064호 문건은 1941년 10월 20일 일본군 쑤이양 국경경찰대 한충허대 다카하시(高橋) 대장이 같은 부대 쑤이펀허(綏芬河) 대장에게 부대 사정을 설명하면서 '이들 여성이 한국에서 강제징용한 2000여 명 가운데 일부'라고 밝혔다고 기록했다.

특히 이들 문건은 일본군이 징용된 한국여성들에게 "한충허 지역에 '일본군 전용 요리점'을 연다"고 속여서 끌고 와 위안부 역할을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공개된 문건은 요리점으로 가장한 군 위안소의 설립 과정과 날짜, 계급별 상대자와 허용된 '오락시간'까지 포함돼 있다.

이에 한 커뮤니티의 네티즌들은 “치가 떨린다”, “연좌죄처럼 과거의 잘못으로 현재의 일본인들에게 벌을 내리라는 것이 아니라 진실된 역사인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싶은 것”이라고 토로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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