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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상·우현·황석정, 추억여행 무더위까지 날려··· ‘해피 투게더3’ 시청률도 ↑

안내상·우현·황석정, 추억여행 무더위까지 날려··· ‘해피 투게더3’ 시청률도 ↑

등록 2015.08.14 09:17

홍미경

  기자

'해피투게더3'가 여름 밤 추억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교복미팅 시간으로 돌아가 목요일 밤을 뜨겁게 만들었다 / 사진제공= KBS 2TV ‘해피투게더3’'해피투게더3'가 여름 밤 추억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교복미팅 시간으로 돌아가 목요일 밤을 뜨겁게 만들었다 / 사진제공= KBS 2TV ‘해피투게더3’


추억은 무더위를 잊게 하고, 웃음의 시간으로 안내했다. '해피투게더3'가 여름 밤 추억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교복미팅 시간으로 돌아가 목요일 밤을 뜨겁게 만들었다.

이 같은 추억여행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시청률을 상승시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3'의 시청률은 6.0%를 기록하며 전회보다 0.9%P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 410회 여름 스페셜 야간매점에서는 ‘백 투더 스쿨' 특집이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예계의 숨겨진 ‘뇌섹남녀’ 안내상 우현 김정훈 황석정김성경이 출연해, 추억의 향기 물씬 풍기는 ‘교복미팅’ 콘셉트로 유쾌한 학창시절 폭로전을 펼쳤다.

센비주얼과 센센비주얼로 대립각을 펼친 우현과 황석정은 시종일관 황석정이 우현을 당황시키며 웃음을 선사했다. 먼저 공격을 펼친 이는 황석정이었다.

우현이 학창시절 자신의 별명을 공포의 작은 고추라고 소개하자, 황석정은 "어디가 특별히 작은데요?"라고 도발하며 우현의 얼굴을 붉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자막으로 '키라고요 키키키'라고 말했으나 스튜디오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후 다시 우현이 "탄탄한 허벅지가 섹시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하자 황석정은 "나 허벅지 이쁜데"라고 또다시 도발했다. 우현은 애써 부정하며 "아니 튼튼해야 돼"라고 하자 황석정은 이번에도 "나는 튼튼하다니깐"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에 우현은 "어쩌라고?"라며 당황한데 이어 "너 때문에 말을 잊어버렸잖아"라며 멘붕에 빠져들었다.

이후 우현은 황석정에게 복수를 시도했다. 우현은 황석정에게 "김광규랑 섬에 놀러갔다며?"라고 도발적인 질문을 던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박미선이 "썸 탄다는 말 아이에요?"라며 정정해 줘 결국 우현과 황석정이 만났을 때는 황석정이 우세하다는 공식을 성립시켰다.

우현을 잡는 황석정은 극단 시절 안내상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다고 말하며 "지금 그때로 돌아가면 안내상을 좋아했을 거 같다"라고 고백해 모두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황석정은 "안내상과 같은 극단이었는데, 안내상이 여배우들에게 인기가 많았다"며 안내상의 반전 매력을 밝혔다. 황석정은 "안내상이 너무 조용하고 철학자처럼 고독하고 늘 눈이 슬퍼 보였다. 얼굴이 너무 잘 생겼고, 항상 술에 젖어 계셨다. 선배님들이 짝사랑에 빠져 상사병을 앓았다"고 증언했다. 이에 안내상은 "늘 있던 상황이었다. 내 주위 있는 여자들은 날 좋아한다는 확신 속에 살았다"라며 연극계 인기남이었음을 입증했다.

그런가 하면 안내상의 연기 제자라고 칭한 김정훈은 안내상에게 받은 삶의 철학을 공개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정훈은 "안내상 선배님이 운동하지 말고, 술 많이 먹고, 여자 막 만나고 막 살아라"라고 주문했다며 "힘을 빼고 살아라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애써 위안했다. 이에 "실천하고 있나?"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실천하고 있다. 그래서 몸이 곯았다"고 고백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폭발시켰다.

한편 김성경은 스스로를 "미모와 브레인 사이에서 애매하게 걸쳐 있다"고 고백했다. 김성경은 "공부를 잘하는 사람치고는 예뻤고, 예쁜 사람 치고는 공부를 잘했다"며 학창시절을 밝혀 스튜디오에 질투를 불러 일으켰다.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질 않은 '해투3' 백 투더 스쿨 특집은 뇌섹남녀로 유명한 연기파 배우들의 지난 학창시절부터 극단시절까지의 발칙한 이야기를 나누며 열심히 공부한 만큼 치열하게 살았던 추억을 공유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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