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매출 감소·마케팅비 증가 영향에 영업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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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는 올해 2분기 매출 2265억원, 영업이익 114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다음카카오의 올해 2분기 실적. 사진=다음카카오 제공
다음카카오는 올해 2분기 매출 2265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 영업이익은 72%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 늘었고 영업이익은 82%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21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1%, 전년대비 62% 줄었다.
다음카카오의 이 같은 성적표는 게임 매출 감소 및 마케팅비 증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다음카카오의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매출은 모바일 게임 플랫폼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23%, 전년대비 14% 감소한 5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광고 매출은 150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 전년대비 2%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형태의 광고 매출 호조와 카카오스토리 성과형 광고의 꾸준한 성장 효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커머스 매출은 1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감소했지만 전년대비 55% 늘었다.
다음카카오는 올해 2분기 영업비용으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대비 32% 증가한 2150억원을 썼다.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 등 신규 서비스 마케팅 활동에 따른 광고 선전비만 197억원을 들였다.
다음카카오는 올해 하반기에도 핵심 사업 부문에 대한 역량 및 투자집중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누적호출 수 1200만건을 기록한 카카오택시의 경우 올해 10월 서울부터 고급택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며 수익 모델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4분기 중 카카오톡 타임쿠폰, 카카오 오더를 통해서 수익을 낸다는 전략이다.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기업으로의 기반을 확실히 하기 위해 일상생활을 둘러싼 다양한 연결 영역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장기적 안목으로 전략적 투자와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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