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U+,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 진출

등록 2015.08.0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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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니온페이 모바일 카드 출시···LGU+, 내달부터 고객 서비스 시작

KT는 BC카드와 함께 스마트폰에서 이용이 가능한 ‘유니온페이 모바일 퀵패스카드’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KT 제공

KT와 LG유플러스가 중국 여행이나 체류 시 국내에서 발급받은 모바일 카드를 통해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KT는 BC카드와 함께 스마트폰에서 이용이 가능한 ‘유니온페이 모바일 퀵패스카드’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퀵패스는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이하 UPI)이 개발한 터치형 결제 서비스다. 현재 중국을 비롯한 홍콩, 대만, 호주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퀵패스 전용 단말기에 퀵패스 기능이 탑재된 IC카드를 가까이 대고 서명하면 결제가 완료되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NFC 기반이다.

KT는 지난 7월, UPI와 양사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KT 마케팅부문 서비스개발본부 윤혜정 본부장은 “모바일로 퀵패스카드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KT-BC 고객들은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NFC 인프라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이 같은 서비스는 보편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같은날 LG유플러스도 KB국민카드와 함께 유니온페이 모바일 카드 발급 시스템을 구축, 완료하고 내달부터 LG유플러스 및 KB국민카드 고객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카드 발급 및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유니온페이 응용프로그램이 탑재된 USIM 개발 및 검증을 완료하였으며, 유니온페이 결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중국 인민은행 카드 인증센터’의 인증 절차도 마무리 단계다.

LG유플러스는 유니온페이 모바일 카드 발급부터 중국 및 국내 가맹점에서 실제 결제 테스트를 8월 내 완료할 계획이며, 9월 초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다.

모바일 카드를 발급받은 LG유플러스 및 KB국민카드 고객들은 9월부터 중국 방문 시 중국 내 500만여개 유니온페이 결제 단말기에서 스마트폰을 터치하는 NFC 방식의 모바일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국내 가맹점에 NFC 방식의 결제 단말기를 보급하고, 중국인 관광객들도 국내 가맹점에서 모바일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두 회사와 결제 서비스를 공동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진 기자 l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