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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게임 부진에 간편결제 등 신사업으로 돌파구 모색

NHN엔터, 게임 부진에 간편결제 등 신사업으로 돌파구 모색

등록 2015.08.06 11:00

이어진

  기자

하반기 페이코 마케팅비 500억원 집행, “광고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

NHN엔터테인먼트가 이달 초 선보인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에 올해 하반기에만 500억원의 마케팅비를 집행한다. NHN엔터는 페이코의 가맹점, 사용자 확대를 기반, 광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게임사업 부진에 신사업으로 돌파구를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NHN엔터 정우진 CEO는 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페이코 마케팅 비용은 서비스 출시 시점부터 1년 간 1200억원을 집행키로 했다. 하반기 페이코에 들어갈 마케팅비는 5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페이코 결제 동글을 가맹점에 1만개를 보급하고 2017년까지 30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HN엔터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페이코 누적 이용자는 64만명, 결제건수는 150만건에 달한다. 회사 측은 연말까지 단순가입자가 아닌 결제 경험을 가진 회원 500만명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다른 간편결제 사업자들이 많다는 우려에 대해 NHN엔터는 “혜택을 가맹점에 직접 줄 것인지, 사용자를 통해 줄 것인지 여부가 관건인데 우리는 사용자에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가맹점에서의 페이코 니즈가 늘어날 것”이라며 “페이코의 목표는 광고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것”이라고 밝혔다.

NHN엔터는 올해 2분기 게임매출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8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NHN엔터는 모바일 신작 게임들이 출시되는 올해 하반기 게임매출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우진 CEO는 “하반기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게임 라인업 확대에 주력하려 한다”며 “최근 9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크루세이더퀘스트는 글로벌 진출에 소중한 자산이 됐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기대 신작을 글로벌 국가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NHN엔터는 소셜 카지노 게임과 관련, 북미 지역 공략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NHN엔터는 “월평균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 크기는 약 2500~3000억원 수준이다. 북미지역에서는 슬롯머신을 중심으로 타겟팅을 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슬롯머신 뿐 아니라 바카라 등 동남아, 중국을 타겟으로 한 게임도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인터넷전문은행 진출과 관련해서는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등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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