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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통3사 영업이익률, 해외 이통사 절반에도 못미쳐

국내 이통3사 영업이익률, 해외 이통사 절반에도 못미쳐

등록 2015.08.06 10:20

이어진

  기자

국내 이동통신3사의 영업이익률이 해외 주요 이동통신사에 비해 여전히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7.5%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은 9.6%, LG유플러스 6.7%, KT 6.3% 순으로 나타났다.

증권가 전망을 살펴보면 향후 2년 간 이동통신3사의 평균 영업이익률도 7.6~8.4% 수준으로 10%를 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해외 주요 이동통신사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그만큼 국내 이동통신사의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일본 이동통신사의 경우 10% 중반대의 영업이익률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일본 NTT도코모의 영업이익률은 18.4%, KDDI 15.3%, 소프트뱅크 16.3%를 기록했다. 미국의 버라이존은 15.4%, 중국 차이나모바일 18.9%, 독일 도이치텔레콤은 11.8%로 모두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북유럽의 텔리아소네라는 20.5%, 호주의 텔스트라는 25.1%, 인도네시아의 텔레코뮤니카시는 32.8% 등으로 월등히 높았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영업이익률이 해외 주요 이동통신사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이유로는 경쟁적 설비 투자 및 마케팅이 꼽힌다. 국내 LTE 보급률은 60~70% 수준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며 매년 증가한 광고선전비,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 등을 과도하게 집행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필요로 했다기보다 각사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과잉투자를 해 이익률을 깎아먹은 경향이 있다”며 “외국에는 아직 3G망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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