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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前 여친, 문자내용 추가 공개하며 재반박···“짜깁기 조작? 사실아냐” (전문)

김현중 前 여친, 문자내용 추가 공개하며 재반박···“짜깁기 조작? 사실아냐” (전문)

등록 2015.08.03 14:53

수정 2015.08.03 15:27

김아름

  기자

사진=뉴스웨이DB사진=뉴스웨이DB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가 김현중과 나눈 문자를 추가적으로 공개했다.

3일 오후 김현중 전 여자친구 최 모씨는 언론매체에 자신의 입장이 적힌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최 씨는 김현중 측 법률 대리인 이재만 변호사의 언론 인터뷰에 대한 불쾌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최 씨는 “이재만 변호사님은 (제가) 왜 문자를 법원에 제출하지 않고 언론에 공개하냐고 하더군요. 제가 먼저 묻고 싶습니다. 이재만 변호사님은 어떤 근거를 갖고 언론 인터뷰를 하시나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 씨는 “이제 (김현중 측이) 7월 임신 및 중절은 인정하시더군요. 다만 ‘그 아이가 김현중의 친자인지 알 수 없다’며 저를 여전히 꽃뱀 취급을 하십니다”라며 “연예인 J양과 관련된 인터뷰에선 ‘이미 헤어진 이후다. 그런데 강제로 무단침입해다’며 범죄자로 만들더군요”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최 씨는 김현중과 나눈 문자를 추가로 공개했다. 여기에는 김현중으로 추정되는 인물과의 대화가 고스란히 담겼다.

최 씨는 “중절 수술 3일 째 나는 김현중의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몸조리를 하고 있었고, 김현중은 그날 여자 연예인을 집에 불렀습니다. (집에 간 줄 알았던) 제가 들어오자 놀라서 폭행한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최 씨는 자신이 김현중과 나눈 문자를 언론에 공개한 이유를 밝히며 “이 변호사님이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변호사님은 언론과 이야기를 해도 되고 저는 법정에서만 말해야 합니까?”라며 “변호사님이 아무런 증거 없이 허위 사실을 말씀하시니까 저는 문자를 통해 정황 증거를 갖고 반박하는 겁니다. 이재만 변호사님이 거짓을 말하는데 침묵할 수는 없으니까요”라고 밝혔다.

또 그는 김현중 측의 언론 보도에 대해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반박할 의사를 피력하며 “제가 이렇게 직접 입장을 들고 나오는 이유는 제가 잘했다는 게 절대 아닙니다. 단순히 이재만 변호사의 허위 주장을 제대로 잡기 위한 반박입니다”라며 “문자가 조작됐다, 혹은 짜깁기 됐다는 의혹이 있는데 이것은 과거 제가 사용하던 휴대폰을 복구한 것입니다. 감정 업체의 직인이 있는 법원 제출용입니다”라며 문자 증거는 김현중과 실제로 나눈 내용이 맞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김현중 전 여자친구가 공개한 문자 내용 일부김현중 전 여자친구가 공개한 문자 내용 일부


다음은 여자친구 측 입장이다

안녕하세요.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입니다. 다시 제 입장을 보냅니다.

이재만 변호사님은 왜 문자를 법원에 제출하지 않고 언론에 공개하냐고 하더군요. 제가 먼저 묻고 싶습니다. 이재만 변호사님은 어떤 근거를 갖고 언론 인터뷰를 하시나요?

이 변호사님의 언론 인터뷰를 잘 봤습니다. 이제 7월 임신 및 중절은 인정하시더군요. 다만 <그 아이가 김현중의 친자인지 알 수 없다>며 저를 여전히 꽃뱀 취급을 하십니다.

연예인 J양과 관련된 인터뷰에선 <이미 헤어진 이후다. 그런데 강제로 무단침입했다>며 범죄자로 만들더군요.

저는 앞으로 이재만 변호사의 허위 주장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 부분에 대한 문자 내용을 공개하겠습니다.

문자에 대해 부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재만 변호사는 7월 10일에는 제가 김현중과 이미 헤어진 이후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7월 9일과 10일 문자를 보냅니다.

7월 9일 : "카드방 좀 치워놓고. 화장품 좀 사놔라. 6시반에 간다고."

7월 10일 저녁 김현중은 연기자 선배들과 회식을 했습니다. 제가 직접 운전해서 약속 장소에 데려다줬습니다. 그래서 김현중이 "일등으로 도착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때가 중절 수술 3일째였습니다. 저는 김현중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몸조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김현중은 그날 여자 연예인을 집에 불렀고, (집에 간 줄 알았던) 제가 들어오자 놀라서 폭행한 것입니다.

김현중은 이후 대화에서 당시 폭행을 인정했습니다. 전혀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재만 변호사만 혼자서 <헤어진 이후다. 무단침입했다>며 저를 스토커로 만들고 있습니다.

PS. 왜 언론에 문자를 공개하냐고 하셨는데, 이는 이 변호사님이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변호사님은 언론과 이야기를 해도 되고 저는 법정에서만 말해야 합니까?

변호사님이 아무런 증거도 없이 허위 사실을 말씀 하시니까 저는 문자를 통해 정황 증거를 갖고 반박하는 겁니다. 이재만 변호사님이 거짓을 말하는데 침묵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김현중과의 문자 대화는 이미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계속해서 제출하겠다는 겁니다. 수많은 대화 중 사건 관련만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저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변호사님은 이런 식입니다. 5월에 진행한 인터뷰를 발췌했습니다.

모 기자님이 임신 여부를 묻자 "일단 진단서가 있으니 임신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5개월 때 최 씨를 본 지인들의 말에 따르면 임신한 태가 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 답합니다.

변호사님. 5월은요 김현중, 부모님, 당시 변호사 등과 함께 아산병원에서 초음파를 확인하고 임신진단을 받은 이후입니다. 변호사님이 말한 <임신한 태가 나지 않는다>는 도대체 어떤 의미입니까? 아산병원과 짜고 사기를 친다는 말입니까?

2월에 김현중 측은 다른 매체 인터뷰에서 "1월 초 최 씨로부터 임신 사실을 들었고 메시지를 통해 초음파 사진도 받았다. 임산부와 태아의 상태 등을 체크하기 위해 병원을 가자는 연락을 주고 받았다. 임신 사실 자체를 불신한다는 의미가 전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더군다나 김현중은 아산병원 방문 다음 날인 3월 13일 제 변호사님께 " 내가 아기 확인했습니다"라는 문자를 하기까지 했습니다.

변호사가 바뀌었다고 입장이 이렇게 달라지나요? 제가 이렇게 직접 입장을 들고 나오는 이유는 제가 잘했다는 게 절대로 아닙니다. 단순히 이재만 변호사의 허위 주장을 제대로 잡기 위한 반박입니다. 그리고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계속 정정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밖에 할 수 없어 많은 분들에게 죄송할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문자가 조작됐다, 혹은 짜깁기 됐다는 의혹이 있는데 이것은 과거 제가 사용하던 휴대폰을 복구한 것입니다. 감정 업체의 직인이 있는 법원 제출용입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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