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청년 고용절벽 해소···올해만 청년일자리 4만개 늘어난다

등록 2015.07.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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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청년 고용절벽 해소 종합대책으로 올해 청년 일자리가 4만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7일 정부가 발표한 청년 고용절벽 대책에 따르면 2017년까지 2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 중 올해 안에 4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기고, 내년 7만8000개, 2017년 9만3000개 등이다. 21만개가 넘는 일자리 중 정규직 수준으로 채용되는 일자리는 총 8만8000개다. 나머지는 청년인턴, 직업훈련, 일학습병행제 등을 통해 제공되는 일자리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공공부문에서 늘어나는 일자리는 5만3000개다.

초중등 교원의 명예퇴직을 확대해 2017년까지 약 1만5000명의 청년 채용 기회를 확보하고, 어린이집 보조, 대체교사 1만3000명을 추가키로 했다. 보건 분야에는 1만명을 확대 채용한다.

공공기관에서는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2년간 공기업, 준정부기관에 6700명, 기타 공공기관에 1300명 등 총 8000명의 청년채용이 늘어난다.

공무원도 시간선택제 제도를 개선해 4500명을 채용키로 했다.

강소,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청년인턴제 대상을 확대해 2017년까지 7만5000명을 확충하고, 직업훈련 대상자도 2만명 늘리기로 했다.

일학습병행제는 재학 단계로 확산시키고 기업참여를 유도해 2017년까지 3만명 늘릴 계획이다.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구체적 일자리 창출 규모는 정규직 채용이 예상되는 이들을 타깃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현상철 기자 hsc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