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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치타 첫인상? 여자가 봐도 매력 있는 여자” (스케치북)

제시, “치타 첫인상? 여자가 봐도 매력 있는 여자” (스케치북)

등록 2015.07.25 01:20

홍미경

  기자

2015 상반기 가장 핫한 여성 래퍼 제시와 치타 그리고 강남이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를 찾았다 / 사진= '유희열의 스케치북' 영상캡처2015 상반기 가장 핫한 여성 래퍼 제시와 치타 그리고 강남이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를 찾았다 / 사진= '유희열의 스케치북' 영상캡처


2015 상반기 가장 핫한 여성 래퍼 제시와 치타가 '스케치북' 무대를 찾았다.

24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제시&치타와 함께 2015 상반기 화제의 인물인 가수 강남이 출연해 함께 'My Type'을 부르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카리스마 있는 외모로 '센 언니'라 불리는 두 사람에게 강한 이미지에 대해 묻자 제시는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생긴 게 이런데 얼굴을 바꿀 순 없지 않나"고 밝혔다. 또한 치타는 "세 보이긴 하지만 우리 나름대로 또 다른 이미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회상하기도 했다.

제시는 치타를 보고 "머리가 정말 예뻤다. 그런데 내가 아는 치타가 이 치타인 줄은 몰랐다"며 "여자가 봤을 때도 매력 있는 여자"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반면 치타는 "제시가 들어오자마자 꼬고 있던 다리를 풀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올 상반기에 크게 주목을 받기 시작한 제시와 치타는 이전에도 꾸준한 음악 활동을 해 왔는데, 2005년 데뷔해 업타운, 럭키제이 등 그룹 활동 및 솔로 활동을 해온 제시는 "주목 받기 전까지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없나"고 묻는 MC의 질문에 "매일 그만두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미국에 공부를 하러 갔는데 그 길도 아닌 것 같더라. 결론은 음악이었다"고 덧붙여 말했다. 또한 2010년 데뷔한 치타는 2인조 여성 힙합 듀오 '블랙리스트', 크러쉬와 함께한 '마스터피스' 활동하기도 했는데, 인기를 얻지 못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이름 따라 간 것 같다"고 답하며 당시의 일화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제시, “치타 첫인상? 여자가 봐도 매력 있는 여자” (스케치북) 기사의 사진


현재 래퍼로 활동 중인 치타는 과거 보컬리스트였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17세에 음악을 하기 위해 상경한 뒤 사고가 났다. 뇌수술을 하고 목도 많이 상해 더 이상 노래를 할 수가 없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은 치타는 이어 "나중에 알게 됐는데 '머리를 다친 앤데 밤마다 옥상에 와서 소리를 지른다'는 소문이 나기도 했다"며 웃지 못 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한 "인생에 있어 큰 사고일 수 있지만 신의 한 수였다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날 두 사람은 '내 인생의 음악'을 소개했다. 제시는 과거에 남자친구와 이별한 뒤 가장 와 닿았던 노래인 리한나의 'Stay'를, 치타는 처음 노래를 시작하며 연습했지만 이후 벌어진 사고 때문에 미완으로 남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Beautiful'을 꼽았고 이어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며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방송에서 쉽게 들을 수 없던 치타의 노래에 MC를 포함한 많은 관객들이 놀라워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여성 래퍼인 제시와 치타는 최근 논란이 된 선정적 가사에 대해 의견을 표하기도 했다.

치타는 "경쟁을 떠나 눈에 띄고 싶어서 거친 표현을 사용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 힙합이라고 꼭 거칠고, 욕이 들어가야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밝혔고 제시는 "욕이 들어가면 재밌긴 하다. 그런데 요즘은 어린 친구들이 너무 많이 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제시&치타를 비롯해 인피니트, 딕펑스 등이 출연해 한여름밤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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