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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엔 동아줄 아닌 생명줄”

[飛上하는 IBK기업은행]“중소기업엔 동아줄 아닌 생명줄”

등록 2015.07.28 08:12

수정 2015.07.28 08:42

박종준

  기자

반세기 동안 中企 버팀목 역할 해내조선·철강·건설 등 산업전반 후원자평생가는 희망은행 든든한 ‘벗’ 될 터창조경제 시금석 마련 ‘공격 앞으로’

부산광역시에서 3년째 중소기업을 운영 중인 정연수(가명)씨는 지난해 말, 돈줄이 막히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는 수없이 일반 시중은행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돌아오는 답은 “대출이 어렵다”는 말뿐이었다. 사채까지 고민하던 정씨는 동료 중소기업 사장의 조언을 받고 IBK기업은행의 문을 두드렸다.

결과는 현재 큰 고비를 넘기고 기업은행에서 소개받은 중기청 등을 통해 다른 사업 투자까지 생각하는 단계까지 와 있다. 정 사장은 “말도 마라. 그땐 정말 얼마나 눈앞이 깜깜했는지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 거다”며 “정말 그때 막막했는데 기업은행이 융자를 해줘 살 수 었었다. 정말 나같은 중소기업 사장이나 자영업자에게는 생명줄 같은 존재”다고 말했다.


◇글로벌 100대기업 진입 목표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이 올해로 설립된지 꼭 55년을 맞았다. 기업은행은 지난 1961년 8월 1일 중소기업은행이란 이름으로 자본금 2억원, 31개 점포망으로 설립돼 중소기업의 경제활동을 돕고 이를 통해 국가경제발전을 초석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 1964년 ‘중소기업은행법’이 만들어져 몇 차례 개정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최근 들어 기업은행의 위상이 한층 더 제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기업은행은 지난 1989년 8월 정부가 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을 폐지된 이후 무역어음 업무를 개시한 이후 은행권 최초로 연대보증인제도를 폐지하는 등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특히 기업은행은 지난 2007년, 민영화를 위한 경쟁력 확보, 종합금융그룹의로의 재도약, 기업 및 개인 여수신의 균형있는 성장, 글로벌뱅크으로의 도약 등 ‘4대 전략 방향’을 발표한 이후 지난해 권선주 은행장은 “오는 2016년까지 글로벌 100대 은행이 목표”라는 새비전으로 중소기업은 물론 세계인의 은행으로 재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은행은 정씨같은 중소기업인들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친구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과거 산업화 시대 우리 경제를 지탱한 조선, 철강, 건설, 화학 등 산업전반에서 묵묵히 활약한 중소기업들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창조경제 풀뿌리 콘텐츠산업 지원

반세기를 지나오면서 현재 산업구조는 반도체, 지식 산업 등으로 다양해졌다. 중소기업의 형태가 바뀌면서 기업은행을 필요로 하는 기업군의 분류가 세분화 된 것. 따라서 기업은행은 다양한 사업군 지원 매뉴얼을 만들어 금융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최근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이다. 기업은행은 창조경제의 풀뿌리 역할을 맡고 있는 콘텐츠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중 자금 조달 및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최저금리 융자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콘텐츠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 대한 저리 융자를 위한 전용 대출 상품이 출시하고, 산출금리 기준 1.8%에서 최대 3.1%p 이자가 감면된 융자를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IBK기업은행 콘텐츠 협력센터’를 만들어 ▲선발된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금융교육(기업설립, 세무, 회계 등) ▲ 금융전문 컨설팅(경영 컨설턴트 및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세무사 등) ▲IBK에서 제공하는 각종 판로지원 서비스 지원 등을 병행하고 있다.

◇중기 근로자 지원에 앞장

기업은행은 대한상의와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에게 이자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금융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경영에 필요한 분야별 지원책을 담고 있어 중소기업의 성장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기업은행이 중소기업에게 ‘힘’이 되는 금융지원은 기본이고 노사 및 회계 등 경영과 관련한 지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중소기업의 ‘벗’이라는 경영방침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2006년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하고 중증 질환자 1395명에게 54억원의 치료비를,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4278명에게 55억원의 장학금을 후원했다.

이처럼 기업은행은 반세기 넘게 중소기업의 ‘평생가는 희망은행’으로 든든한 ‘벗’이 되고 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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