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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광해군 차승원, 이연희 살리고 유배··· 김여진·정웅인 돌팔매 죽음

‘화정’ 광해군 차승원, 이연희 살리고 유배··· 김여진·정웅인 돌팔매 죽음

등록 2015.07.22 08:16

이이슬

  기자

사진=MBC '화정'사진=MBC '화정'


‘화정’ 차승원이 이연희와 화기도감을 살리고 유배를 떠났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 30회에서는 광해(차승원 분)이 왕좌를 내려놓고 유배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능양(김재원 분)은 인조반정에 성공하여 왕에 즉위하고, 김개시(김여진 분)와 이이첨(정웅인 분)은 백성들의 돌팔매 속에 비참한 죽음 맞이했다.

폐위되기 전 정명을 마지막으로 만난 광해는 "정명아 오늘 잠시 불의에 무릎을 꿇는다 해도 스스로의 절망에 져서는 안 된다"며 마지막 당부를 남긴 후 인우(한주완 분)에게 포박되었다.

이에 정명은 "용서한단 말도 못했습니다. 고마웠다는 말도 못했습니다. 오라버니"라고 부르짖으며 오열했다.

자신을 인정하지 않았던 선조에게 "나는 아버지와는 다른 군왕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던 야심에 가득했던 광해는 자신이 인정하지 않았던 능양에게 또 다시 왕권을 빼앗긴 것.

강력한 왕권을 위해 인간임을 버리기도 했고, 중립 외교를 하기 위해 중신들을 꺾고 힘겨루기를 하기도 했지만 결국 능양에게 무참히 무릎을 꿇으며 역사는 돌고 돈다는 것을 증명했다.

광해는 마지막 편전에서 능양을 향해 "너는 결코 아직 승리하지 못했다 능양. 너는 언젠가 이 땅에, 가장 뼈아픈 패배를 가져올 것이며, 이 나라를 가장 큰 수렁에 몰아넣게 될 것이니. 그날, 너와 여기에 있는 네놈들은 지금 이순간보다 더한 고통과 모멸을 얻게 될 것이다"라며 훗날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통해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임금으로 기록되는 인조의 앞날을 예언했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MBC에서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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