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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설립 후 첫 인력구조 개편··· 희망퇴직 검토

한기평, 설립 후 첫 인력구조 개편··· 희망퇴직 검토

등록 2015.07.22 07:51

김민수

  기자

1983년 설립된 한국기업평가가 32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받을 전망이다.

22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기평은 15년 이상 근속자 가운데 4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희망퇴직 규모 및 보상절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는 국내 신평3사(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가운데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비용절감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며, 현재 연령상 역피라미드 형태의 인력구조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여기에 저성장 기조가 고착되며 실적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 역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기평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143억원에서 138억원으로 줄어든 바 있다.

아울러 대주주인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에 대한 배당을 앞두고 비용절감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국제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피치는 올해 1분기말 기준 한기평 지분 73.6%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감안한 지난해 배당규모는 약 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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