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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천지 “‘복면가왕’ 재도전 기회 온다면? 꼭 하고 싶어요”

[인터뷰] 소진·천지 “‘복면가왕’ 재도전 기회 온다면? 꼭 하고 싶어요”

등록 2015.07.20 11:31

이이슬

  기자

걸스데이 소진-틴탑 천지 / 사진=뉴스웨이DB걸스데이 소진-틴탑 천지 / 사진=뉴스웨이DB


복면을 벗는다. 가면 속 주인공이 아이돌이라면 놀라움은 두 배가 된다.

‘복면가왕’을 통해 아이돌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이끌어 낸 두 아이돌그룹 가수가 있다. 걸스데이 소진과 틴탑 천지가 그 주인공.

소진과 천지는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 각각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으로 아이돌그룹의 꼬리표를 벗었다. 편견에 뛰어난 가창력으로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리며 아이돌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이끌었다.

소진은 지난 5월 17일 방송된 ‘복면가왕’에 새침데기 불여시라는 가명으로 출연해 반전의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판정단은 굵직한 선배 가수들의 이름을 나열하며 추측에 나섰지만 이후 소진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판정단으로 자리한 아이돌그룹 비원에이포 산들 마저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김형석은 가면 뒤 소진에 “하늘이 준 음색”이라고 극찬했다.

 소진·천지 “‘복면가왕’ 재도전 기회 온다면? 꼭 하고 싶어요” 기사의 사진


소진은 지난 17일 뉴스웨이와 만난 자리에서 ‘복면가왕’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방송 이후 PD님에게 재출연 기회가 있다면 꼭 불러달라고 말했다”며 재도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소진은 “평소 게임을 할때도 승부욕이 없는 편인데, 무대에 올라가니 이상하게 승부욕이 생기더라. 지기 싫었다. 상대가 뮤지컬 배우라서 발성부터 달랐다. 나도 잘해야겠구나 하는 의욕이 앞서 실수를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만일 다시 ‘복면가왕’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실수하지 않고 열심히 하고 싶다”고 전했다.

소진과 더불어 ‘복면가왕’에서 의외의 가창력으로 그룹에서 이름을 알린 멤버가 있다. 바로 그룹 틴탑의 천지.

천지는 지난 6월 7일 오후 방송된 ‘복면가왕’에 로맨틱 쌍다이아 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2차전에서 탈락했다. 이날 천지는 안정적인 가창력과 풍부한 감수성으로 평가단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들은 김형석은 “모성애를 자극하는 음색”이라고 극찬했다.

많은 10대 팬들을 보유한 틴탑의 멤버가 복면가수로 등장할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으랴. 가면을 벗자 판정단은 술렁였고, 이후 실시간 검색어에 천지가 랭크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소진·천지 “‘복면가왕’ 재도전 기회 온다면? 꼭 하고 싶어요” 기사의 사진


최근 뉴스웨이와 만난 천지는 “‘복면가왕’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천지는 “가면을 착용하면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아서 노래를 하기 불편하기도 했지만 떨리지 않아서 좋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방송이 끝나고 많이 알아봐주셔서 좋았다. 다시 도전할 수 있다면 더 연습해서 더욱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소진과 천지, 모두 그룹에서 가창력으로 크게 주목을 받은 멤버는 아니었다. 하지만 ‘복면가왕’ 이후 화제의 중심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수식어 대신 ‘가창력도 갖춘’ 이라는 수식어로 기억될 터.

이들은 아이돌출신 가수에 대한 대중의 편견을 부시겠다는 각오로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올랐다. 가면으로도 숨길 수 없었던 건 노래를 향한 이들의 애정. 소진과 천지의 애정과 떨림은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닿았다.

다시 한 번 ‘복면가왕’ 무대에서 이들을 만날 수 있을까. 가면 뒤 좀 더 성숙해진 소진과 천지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한편 소진이 소속된 그룹 걸스데이는 ‘링마벨’을 발표하고 활동 중이며, 천지가 소속된 틴탑은 ‘아침부터 아침까지’로 활동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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