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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의화 의장 남북회담 제안 즉각 거절

北, 정의화 의장 남북회담 제안 즉각 거절

등록 2015.07.20 08:57

수정 2015.07.20 08:58

문혜원

  기자

국방부 서울안보대화 초청 역시 외면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 17일 남북 국회의장 회담을 북한에 제안했지만 북한은 이를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우리 국방부도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하는 제4회 서울안보대화(SDD)에 북한 인민무력부부장급 인사를 초청하는 통지문을 북측에 보낸 바 있으나 이마저 거절당했다.

국회에 따르면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지난 19일 서기국 성명을 통해 “(남한 측의 제안은)남북대화를 추악한 정치적 농락물로 이용하려는 남한의 음흉한 기도”라고 비난하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조평통은 또 “남북대화가 열리려면 무엇보다 마주 앉을 수 있는 분위기부터 조성돼야 하지만 지금은 한치도 전진할 수 없는 상태에 있다”고 강조했다.

남북 국회의장 회담을 제의한 우리 국회를 향해서는 “민족 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체모(몸가짐)부터 갖추라”고 조언했다.

서울안보대화 초청에 대해서는 “미국과 결탁해 대결과 북침 핵전쟁 책동으로 평화를 엄중히 위협하는 남한이 안보대화를 벌려놓는 그 자체가 역겹다”고 힐난했다.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 17일 제헌절 경축사에서 남북 국회의장 회담을 제안하면서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북측의 의사를 전폭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여야의 열렬한 환영을 받은 바 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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