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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법정서 카리스마 폭발···“대한민국 법이 호떡보다 못합니까”

[어셈블리] 정재영, 법정서 카리스마 폭발···“대한민국 법이 호떡보다 못합니까”

등록 2015.07.15 22:34

김아름

  기자

'어셈블리'./사진=KBS2'어셈블리'./사진=KBS2


‘어셈블리’ 정재영이 법정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15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에서는 법정에서 진상필(정재영 분)이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상필은 함께 정리 해고를 당한 동료들과 함께 법정을 찾았다. 진상필은 회사 편을 드는 판사에게 질문이 있다며 “목 마른 사슴이 우물을 찾는다고 가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용접봉을 잡은 소년이 있었는데요. 그 후로 23년동안 뼈 빠지게 일만 했습니다”라며 “그 후로 어느 날 회사에서 나가라 그랬고, 싫다 그랬더니 잘렸고, 노조에 도움 요청했다가 뒤통수를 맞았다”고 말했다.

판사는 말을 듣던 도중 끊으며 “그래서요?”라고 되묻자 진상필은 “근데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1심에서 회사 편 들어줬떤 판사님들이 2심에서 저희 편 들어주셨고, 저는 쥐구멍에 볕들 날 기다리는 쥐새끼 심정으로 오늘만 기다려왔거든요”라고 말을 이었다.

그러자 판사가 “질문만 하라”고 재촉했고, 진상필은 “네. 질문만 하겠습니다. 왜 우리에겐 미안하다고 하지 않습니까”라고 분노에 찬 말투로 힘줘 말했다.

이후 진상필은 “대한민국 법이 호떡보다 못합니까”라며 “미안하다는 사과하는 게 그렇게 어렵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정재영 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이야기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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