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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유니버시아드 공식 엠블럼.
24년 만에 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 노린 한국 남자친구가 이탈리아를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재소 감독이 이끄는 유니버시아드 남자축구대표팀은 13일 나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0-3으로 완패했다. 전반 6분 만에 수비수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를 안고 싸웠지만 이탈리아의 집요한 공격을 막지 못하고 세 골차 패배를 당했다.
이탈리아는 전반 11분 토마소 비야시가 한국의 골망을 흔들며 앞서나갔다. 이후 32분 레골리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은 뒤 후반 9분 레오나르도 모로시니가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시종일관 밀리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 한국은 후반 15분 이탈리아의 비야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균형을 맞췄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만회하지 못했다.
한편 지난 1997년 이탈리아 시칠리아 대회 이후 18년만에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1991년 영국 셰필드 대회 이후 24년 만에 첫 우승을 노렸지만 분루를 삼키고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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