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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 10명 중 1명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 10명 중 1명

등록 2015.07.13 08:25

김은경

  기자

6개월 넘게 구직 중인 사람이 전체 실업자의 10명 중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일하려는 사람은 늘었지만, 경기 부진으로 양질의 일자리는 증가하지 않은 탓이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실업자 가운데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사람은 9만9000명이었다. 월간 기준으로 2007년 9월(10만3000명) 이래 가장 많았다. 계절성을 고려해 매년 5월만 따져보면 2004년 5월(11만3000명) 이후 11년 만에 최대 규모다.

6개월 이상 실업자의 증가율도 작년 5월보다 59.6%(3만7000명) 늘었다. 이 가운데 구직기간 6~12개월은 9만4000명으로 60.0%, 12개월 이상은 5000명으로 52.9%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는 7.4% 증가했으며, 구직기간 3개월 미만 실업자는 0.7% 늘었다.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는 지난 5월 9.7%까지 올랐다.

전체 실업자 규모도 좀체 줄지 않고 있다. 5월 실업자는 102만2000명으로 지난 2~4월의 각각 120만3000명, 107만6000명, 105만3000명에 이어 넉 달째 100만명을 넘었다. 5월에 실업자가 100만명을 웃돌았던 때는 실업자통계를 구직기간 1주에서 4주 기준으로 바꾼 1999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일용직 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로 지난 2~5월에 각각 1.3%, 2.0%, 5.1%, 8.7% 등 4개월째 늘고 증가폭도 커졌다. 구인구직 비율(신규 구인인원/신규 구직인원)도 57.5%로 나타났다. 2013~2014년 같은 기간 64.0%, 60.4%에 이어 하락했다.

실업급여 지급액도 늘었다. 1~5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1조94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7842억원)보다 8.9%(1588억원) 증가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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