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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기자
등록 :
2015-07-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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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은 ‘대천’, 성범죄는 ‘해운대’…해수욕장 범죄 기승

2012~2014년 해수욕장 범죄 943건…폭행-절도-성범죄 順

사진=해운대 해수욕장 제공

여름 피서철을 맞아 우리나라 국민들이 즐겨 찾는 대천 해수욕장과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각각 폭행·절도와 성범죄가 빈번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유대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각 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개장기간 동안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범죄는 모두 943건에 달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폭행이 373건으로 가장 많았고, 절도 369건, 성범죄 88건 순으로 뒤따랐다.

폭행은 대천 해수욕장에서 112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진하 해수욕장 46건, 경포 해수욕장 41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절도 역시 대천 해수욕장이 148건으로 1위를 기록했고 2·3위는 경포 해수욕장(66건)과 해운대 해수욕장(30건)으로 조사됐다.

성추행과 성폭력, 몰래카메라 촬영 등 성범죄는 해운대 해수욕장이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천 해수욕장(23건)과 경포 해수욕장(11건)에서도 적잖이 발생했다.

유 의원은 “국민과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유명 해수욕장일수록 범죄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며 “해수욕장은 장소의 특성 상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고, 들뜬 분위기 속에서 과도한 음주 등으로 인한 사고위험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름경찰서를 운영하지 않는 해수욕장의 범죄는 집계되지 않은 현황이므로 실제로는 더 많은 범죄가 일어났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피서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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