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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범 기자
등록 :
2015-07-07 11:42

수정 :
2015-07-07 11:43

[하반기 부동산 전망]수익형 부동산 저금리 ‘수혜’

오피스텔·상가 인기는 지속
수익률 낮아 옥석은 가려야

정부가 저금리 기조 유지하고 있는 덕에 수익형부동산 시장은 하반기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지역·상품별로 수익률 차이가 크고 공급과잉 문제에 따른 수익률 악화도 예상돼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한다.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지난해부터 저금리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3월12일 기준금리를 종전 연 2.00%에서 1.75%로 인하했으며, 3개월만인 6월12일에는 1.5%로 0.25%포인트 추가 인하를 단행했다.

또 업계에서는 한동안 정부가 이 같은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이 관심은 지속해서 높아졌다. 은행보다 안전하지는 않지만 예금이나 채권 등 금융상품의 3~4배에 해당하는 고정 수익을 얻을 수 있어서다.

수익형 부동산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자 자동적으로 가격도 올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격인 오피스텔의 매매가는 올해 상반기 0.19%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2012년 상반기 이후 3년만에 회복·반등했다.

상가 역시 마찬가지다. 상가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분양물량이 늘어나면서 분양가도 함께 올랐다.

지난해 상가 분양가는 1층 기준 3.3㎡당 2766만원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3.3㎡당 293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3㎡당 약 200만원 가까이 올랐다.

특히 LH상가는 다른 상가 유형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고 배후수요가 탄탄하다는 장점이 있어 상반기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1~5월) 공급된 LH 단지 내상가 평균 낙찰가율은 212%로 이는 186%를 나타낸 전년 동기 대비 26%p 높은 수치다.

다만 수익형 부동산 자체의 가격 상승은 이어지고 있으나, 임대를 통한 수익률은 점차 하향 추세여서 ‘옥석고르기’가 절실한 상황이다.

상가는 저금리에 금융이자가 낮아져 수익률이 소폭 상승했으나 오피스텔은 하락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살펴보면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2007년 상반기(6.92%) 이후 2015년 5월 현재까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2015년 상반기 임대수익률은 전기 대비 0.06%p 하락한 5.75%를 기록했다. 여기에 조사되는 수익률은 공실률과 각종 세금과 거래·보유에 따른 비용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수익률이어서 실제 수익률은 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앞으로의 전망도 어둡다. 입주 물량은 많고 매매가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수익률 회복은 당분간 불가능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입주예정 물량은 전기 대비 17.71% 증가한 1만9971실로 집계됐다. 지난 2013년 3만5207실에 이어 2014년 4만2740실,2015년 상반기 1만6966실 등 지속해서 오피스텔 입주가 잇따르고 있어 임대 경쟁 속에 공실률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 팀장은 “현재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에 세금을 제외하면 실제 수익률은 3~4%대로 떨어진다”며 “입주물량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어 광교·마곡 등 물량이 많은 곳은 수익률이 더 하락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수익률이 떨어지긴 했지만 수익형부동산은 저금리 덕에 하반기에도 상반기 분위기를 이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9월경 예상되는 미국금리 인상이 변수인데, 금리 인상만 안 된다면 당분간 분위기를 이어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자료=부동산114제공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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