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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충남 홍성군 죽도 ‘에너지자립섬’ 기공식

한화그룹, 충남 홍성군 죽도 ‘에너지자립섬’ 기공식

등록 2015.07.03 14:16

강길홍

  기자

(왼쪽부터)한화S&C 김용욱 대표,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허승욱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김석환 홍성군수, 이성준 죽도 이장, 홍문표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제공(왼쪽부터)한화S&C 김용욱 대표,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허승욱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김석환 홍성군수, 이성준 죽도 이장, 홍문표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과 충청남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힘을 합해 충남 홍성군 죽도를 에너지자립섬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첫 삽을 떴다.

한화그룹은 3일 오전 홍성군 죽도태양광발전소 부지에서 김용욱 한화S&C 대표이사, 허승욱 충청남도 부지사,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 김석환 홍성군수,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이성준 죽도이장과 죽도주민 등 총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죽도에너지자립섬’ 기공식을 가졌다.

죽도에너지자립섬 건설은 지난 5월22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당시 약속했던 죽도독립발전 실증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사업이다.

충청남도 홍성군 앞바다에 위치한 죽도는 약 31가구 70명이 거주하고 있는 작은 섬이다. 그 동안 이 섬에서 필요한 전기는 디젤 발전으로 생산하고 있다.

한화그룹 등은 올 연말까지 정부 및 충남도, 충남 지역의 2차 전지 및 신재생 에너지 관련 중소기업들과 연계해 이 섬의 디젤발전을 태양광 등 100%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발전용량은 태양광발전 200Kw, 풍력발전 10Kw 규모이고, 에너지저장장치인 ESS가 함께 설치돼 야간 전력공급도 해결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죽도는 올 연말까지 기존 디젤에너지원이 완전히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체되고 그 동안 디젤발전으로 인해 야기됐던 소음과 매연 등의 문제가 해결돼 서해의 청정섬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가 완성되면 연간 소나무 약 4만1000그루의 수목효과(CO2 200톤)가 기대되고 죽도는 친환경브랜드를 구축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또한 그동안 디젤발전을 위해 사용하던 약 9300만원의 연간 유류대를 활용해 친환경클린캠핑장 등 관광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죽도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할 수 있게 했다.

태양광 셀 제조 분야 세계1위 기업인 한화그룹은 이번 에너지 자립섬 설치를 통해 중소-대기업의 협력모델을 제시하고 클린에너지 도입을 통해 죽도의 환경개선과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죽도에너지자립섬 사업은 총 사업비 25억원으로 지난 5월22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서 약속한대로 한화(60%)-정부(30%)-지자체(10%) 분담하고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와 충남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죽도를 대상으로 한 독립발전 실증사업 완료 이후에는 삽시도 등 충청남도 내 7개 섬으로 에너지자립섬 사업성을 검토해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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