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김준 에너지전략본부장 선임

등록 2015.06.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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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에너지 신임 대표이사 사진=SK에너지 제공

SK에너지가 김준 에너지전략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

30일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에너지는 이사회를 열고 “김준 본부장이 석유사업의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선제적인 위기관리 및 혁신 추진을 진행할 적임자로 판단된다”며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1961년생인 김준 신임 사장은 경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 학사·석사를 졸업하고 1987년 유공(현 SK이노베이션) 입사했다.

이후 SK네트웍스 S-모빌리언 본부장, SK㈜ 물류·서비스실장과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부문장, 수펙스추구협의회 사업지원팀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는 에너지전략본부장을 맡은 뒤 설비운영 효율화 등 다양한 수익구조 혁신을 통해 석유사업의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신임 김준 사장이 구조적 위기에 직면한 석유사업을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로 탈바꿈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SK에너지 사장은 지난해 12월부터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 정철길 사장이 겸임해 왔다. 회사 측은 지난해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SK에너지 경영환경이 호전된 것을 계기로 구조적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신임 사장을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