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1일 일요일

  • 서울 12℃

  • 인천 13℃

  • 백령 12℃

  • 춘천 12℃

  • 강릉 12℃

  • 청주 14℃

  • 수원 13℃

  • 안동 13℃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4℃

  • 전주 15℃

  • 광주 16℃

  • 목포 14℃

  • 여수 14℃

  • 대구 14℃

  • 울산 14℃

  • 창원 14℃

  • 부산 14℃

  • 제주 13℃

檢, ‘문희상 처남 취업 청탁 의혹’ 관련 한진 계열사 압수수색

檢, ‘문희상 처남 취업 청탁 의혹’ 관련 한진 계열사 압수수색

등록 2015.06.22 16:40

수정 2015.06.22 17:04

정백현

  기자

한진그룹 “김 씨 취업한 업체는 그룹과 무관···조 회장도 아는 바 없어” 해명

검찰이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처남 취업 청탁 의혹 수사 개시 6개월 만에 한진그룹 계열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형사5부는 22일 서울 소공동 ㈜한진 본사와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등으로 수사진을 보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문희상 의원이 지난 2005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자신의 처남 김 모 씨의 취업을 청탁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과 조 회장은 서울 경복고 선후배 관계로 알려져 있다.

문 의원의 처남 김 씨는 당시 미국의 항만회사인 브릿지웨어하우스의 컨설턴트로 취업했지만 실제 근무한 기록 없이 다른 곳에 거주하면서 급여 74만7000달러(약 8억원)를 거저 받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브릿지웨어하우스가 한진그룹과 연관이 있는 곳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그러나 한진해운과 단순 거래만 이뤄졌을 뿐 전혀 무관한 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지난해 김 씨가 문 의원 부부를 상대로 낸 건물 담보 대출 관련 손해배상 소송을 통해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은 김 씨가 취업했던 업체 ‘브릿지웨어하우스’에 대해 “한진그룹에서 단 한 푼도 투자하지 않은 별개의 법인이며 한진그룹과 전혀 관련이 없는 업체”라고 해명했다.

더불어 “조양호 회장은 이번 사안에 대해 전혀 알고 있는 것이 없다”며 문 의원과의 연관 관계 차단에 나섰다.

정백현 기자 andrew.j@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