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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독감, 일주일새 16명 사망·중환자실 23명 입원 ‘공포 확산’

홍콩 독감, 일주일새 16명 사망·중환자실 23명 입원 ‘공포 확산’

등록 2015.06.22 13:48

김선민

  기자

홍콩 독감 공포 확산. 사진=채널A홍콩 독감 공포 확산. 사진=채널A


한국에서는 메르스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홍콩에서는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급속도로 늘어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홍콩 보건당국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엿새 만에 16명이 숨졌고 23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4명은 인플루엔자 A형에 감염됐으며 4명이 인플루엔자 A 아류형에, 5명은 인플루엔자 B에 감염됐다.

CHP는 이와 관련해 홍콩이 여름 독감 발생기에 들어섰다며 경고했다. 지난 겨울 홍콩에서는 H3N2 독감으로 500여명에 가까운 환자가 사망했다.

5세 이하 아동과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이번 독감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이번 사망자들 중에서는 아동은 없었다고 CHP는 전했다.

홍콩 중문대 의과대의 데이빗 후이슈청 호흡기내과 과장은 홍콩 정부 차원에서 고령자들에게 H3N2 백신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몸에서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약 2주의 시간이 필요해 이 기간 동안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들은 독감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지 보건당국은 홍콩에서 여름 독감 발발기에 접어들었음을 밝히고, 병원과 학교에 공문을 보내 독감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홍콩에서 메르스 의심 증세로 격리돼 검사를 받은 한국인 279명은 이제까지 모두 음성 반응을 나타냈다.

홍콩 독감 확산에 따라 일부 네티즌들은 "홍콩 독감 정말 심각하네" "메르스에 홍콩 독감까지?" "홍콩 독감 진짜 어떡해" "홍콩 독감도 전염병 맞죠?"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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