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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이집트 납품 ‘전동차’ 영업운전 돌입

현대로템, 이집트 납품 ‘전동차’ 영업운전 돌입

등록 2015.06.21 08:59

윤경현

  기자

시승평가 및 영업시운전 종료···영업운전 투입시기 4주 앞당겨

현대자동차그룹 종합 중공업회사 현대로템은 이집트 카이로에 납품한 전동차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본격적인 영업운전에 돌입했다. 사진=현대로템 제공현대자동차그룹 종합 중공업회사 현대로템은 이집트 카이로에 납품한 전동차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본격적인 영업운전에 돌입했다. 사진=현대로템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종합 중공업회사 현대로템은 이집트 카이로에 납품한 전동차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본격적인 영업운전에 돌입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2년 12월 카이로 지하철 1호선에 투입될 전동차 180량 차량 제작사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로템의 창원공장에서 제작해 올 3월 카이로에 도착한 1개 편성(9량)은 각종 성능시험을 통과했으며 시승평가 및 영업시운전 기간을 당초 계획대비 4주가량 앞당기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현지 시행청인 이집트 터널청(NAT)은 시승 평가 및 영업시운전 결과에 만족하며, 영업운행 시기 역시 계획보다 4주 앞당긴 18일부터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사업 수주 이후 현지 파트너사인 세마프(SEMAF)와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안정적인 생산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총력을 쏟았다. 이를 통해 창원공장에서 제작한 전동차 외 현지에 제작한 전동차 1편성의 공장출고를 2개월 앞당기기도 했다.

지난 15일 열린 시승식에서는 하니 다히(Hani Dahi) 이집트 교통부 장관이 직접현대로템 납품 전동차를 타본 뒤 차량 품질 및 성능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현지 언론들도 새로운 전동차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카이로 전동차 180량 프로젝트는 현대로템이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따낸 사업으로 수주금액 규모는 3763억 원 규모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2년 사업 수주 당시, 이집트 전동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일본 업체를 제치고 기술평가 및 가격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수주에 성공했다.

미쓰비시를 포함한 일본 차량제작사들은 지난 1994년부터 카이로에만 약 500량 가량을 납품할 정도로 시장 인지도가 높았다.

현대로템은 이번 납품차량의 기술 및 성능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카이로 2, 3, 5호선 전동차 수주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카이로 지하철 3호선 전동차 추가 구매가 평가 중이고 및 또 향후 5호선 신규 전동차 구매 사업이 예정돼 있어 이번에 납품한 차량에 대한 좋은 평가가 향후 사업에도 만족할 만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집트를 넘어 인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철도차량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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