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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1교 금융교육’ 학생들에게 올바른 용돈사용·방법 알려

‘1사1교 금융교육’ 학생들에게 올바른 용돈사용·방법 알려

등록 2015.06.09 12:31

김지성

  기자

7월 1일~8월 21일 초·중교·금융사 대상 참여 접수금감원 지원 다각화···금융교재 등 금융사에 제공

오순명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이 1사1교 금융교육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금감원 제공오순명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이 1사1교 금융교육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금감원 제공


금융 감독당국이 우리나라 학교 금융교육 수준이 선진국보다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 대대적인 교육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금융 선진화와 국민신뢰를 높이고자 마련한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의 하나다.

금융감독원은 실용적인 조기 금융교육을 하는 ‘1사(社) 1교(校) 금융교육’의 세부 추진방안을 9일 발표했다.

해당 교육 대상 학교는 인근 금융회사와 자매결연을 한 학생들에게 금융교육을 하고자 하는 전국의 모든 초·중교다. 2학기 중에는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앞둔 중교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대상 금융회사는 인근 초·중교와 자매결연을 하고 금융교육을 하고자 하는 전국의 모든 금융회사의 본점 또는 지점이다.

희망 학교와 금융회사는 금융감독원의 금융교육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금감원은 안내문서를 학교와 금융회사에 사전 발송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 교육이 단기에 그치지 않고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두도록 참여 학교와 금융회사가 준수해야 할 최소한의 지침을 제시했다.

해당 학교는 한 학기당 원칙적으로 2회(총 4시간) 이상 금융교육을 위한 시간을 결연 금융회사에 배정해야 하고 금융회사는 이를 실행해야 한다.

금융회사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용돈사용 및 관리 방법, 저축의 중요성과 과도한 소비의 폐해 등을 학년별로 차별화해 교육하게 된다.

해당 금융회사 직원이 자매결연 학교를 방문해 사례중심으로 교육하거나, 학생들을 해당 금융회사 점포 등으로 초청해 체험교육 등을 하게 된다.

금감원도 다각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금융회사의 자발적 의사를 존중, 자매결연 가능성이 있는 금융회사를 적극 발굴한다. 또 금융교재 등을 금융회사에 제공하고 금융회사 요청이 있으면 금융회사 직원을 대상으로 강사교육을 할 계획이다.

금감원이 이번 교육을 마련한 것은 단순한 금융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건전한 금융생활 습관·태도를 길러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저축, 자기 신용관리 등 올바른 금융생활 습관은 조기 금융교육을 통해 어려서부터 형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금감원은 내달 1일부터 8월 21일까지 전국 초·중교와 금융회사(본·지점)를 대상으로 제1차 참여 신청을 받는다. 8월 말 자매결연을 하고 9월 이후 금융교육을 개시한다. 2차 참여 신청 접수는 11~12월로 예정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교육은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무형의 금융인프라”라며 “특정 지역이나 특정 학교를 대상으로 하기 보다는 전국의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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