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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냉감 소재·래쉬가드 인기에 함박웃음

패션업계, 냉감 소재·래쉬가드 인기에 함박웃음

등록 2015.06.08 08:56

정혜인

  기자

사진=K2 제공사진=K2 제공


비수기로 분류되는 여름철 패션업계가 기능성 냉감 소재 제품과 래쉬가드 등 ‘여름형 상품’ 인기에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쿨 360 티셔츠’를 선보인 아웃도어 브랜드 K2의 5월 티셔츠 판매는 지난해 동기보다 200% 증가했다. ‘쿨 360 티셔츠’는 지난달까지 70%의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기세를 몰아 추가 입고할 예정이다.

이 제품의 인기 비결은 착용시 시원함을 항상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분석된다. 몸의 온도가 올라가면 자동으로 열을 흡수하는 PCM 냉감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등판에는 땀이 나는 부위별로 다양한 통기 구성의 메시 소재를 적용했다. 덕분에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배출시켜 시원함을 지속시킨다.

K2는 여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초도 물량을 지난해 대비 30% 늘렸다. 실내외 스포츠나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도록 짚티형, 폴로형, 라운드형 등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힌 점도 판매 증가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블랙야크의 자체개발소재인 야크아이스가 적용된 제품 판매도 지난해 동기보다 50%이상 뛰어올랐다. 이 제품은 야외활동은 물론,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도록 자외선 차단 및 냉감 소재를 사용했다.

네파도 올해 냉감 소재 제품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155% 늘리고 한 달 정도 빨리 출시했다. 때이른 여름 날씨로 냉감 소재 제품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150% 신장했다.

냉감 소재 기능성 내의 시장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스파오는 지난해까지 다양한 기능성 내의를 산발적으로 판매했지만 올해부터는 ‘쿨팩트’를 내세워 쿨링 내의 본격 판촉전에 돌입한 상태다. 쿨팩트 판매량은 출시 2주만에 전주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이너웨어 전문 브랜드인 BYC의 ‘보디드라이’의 5월 판매도 203% 뛰어올랐다.

수상 스포츠용 의류인 ‘래시가드’도 여름철 인기 상품이다. 스포츠 브랜드 ‘헤드’의 올해 5월 래시가드 판매는 작년동기보다 5배 증가했다. 휠라도 ‘2015 섬머 래쉬가드’ 제품의 종류와 제작 수량을 지난해 대비 2배가량 확대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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