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페나 패스트푸드 전문점에서 모닝메뉴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2009년 7000억원대에 불과했던 아침대용식 시장이 올해 1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던킨도너츠는 올해 1∼5월 아침 한정 메뉴 '모닝콤보'의 매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18% 올랐다고 밝혔다. 모닝콤보는 2013년 10월 출시 이후 누적판매량이 320만개를 넘어섰다.
모닝콤보를 비롯해 따뜻하게 즐기는 식사대용식 ‘핫밀’Hot Meal) 메뉴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를 넘어서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던킨도너츠는 올해 전체 매출에서 핫밀 비중이 13%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스타벅스는 모닝세트의 판매 신장률 증가로 2010년부터는 오후 3시까지 판매하는 브런치 세트로 바꿨다.
브런치 메뉴는 음료와 함께 샌드위치, 브리또, 베이글, 수프, 라자냐 등 총 19가지 세트로 구성된다.
스타벅스가 웰빙 열풍에 맞춰 국내 소비자를 겨냥해 내놓은 ‘옥.고.감’(옥수수, 감자, 고구마)도 출시 이후 목표보다 두 배가 많은 일 평균 1000개씩 판매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06년 맥모닝을 출시하며 아침메뉴 시장에 뛰어든 맥도날드에서도 아침 메뉴는 ‘효자 상품’이다.
맥모닝은 출시 이후 매년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는 전체 매출의 1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 메뉴는 주중에는 바쁜 직장인들에게, 주말에는 느긋한 아침을 여유롭게 즐기려는 가족 고객에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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