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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부동산 머니무브 현상 심화

수익형 부동산 머니무브 현상 심화

등록 2015.06.04 16:38

신수정

  기자

펀드 규모만 20兆 돌파···상업시설 등 경쟁률 급상승

국내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1.75%로 떨어진 뒤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직접적으로는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고 수익형 부동산 펀드 설정액 또한 늘어나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간접 시장 규모 역시 커지는 모습이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청약을 실시한 서울 마포구 ‘공덕파크자이’ 상업시설의 경우 57개 매장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실시한 결과 일반분양 57개 매장 모집에 평균 약 68대 1, 최고 2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을 마감했다. 이틀 동안 몰린 청약금만 387억6000만원에 이른다.

원주기업도시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의 경우 85필지에 8만9000여명 응찰해 평균 10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익형 부동산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상업용 부동산인 오피스나 호텔, 마트 등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하는 수익형 부동산 펀드 설정액 역시 매년 증가해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간접 시장 규모 또한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부동산 집합투자기구의 펀드 투자 규모는 작년 12월 말 기준 21조2423억원으로서 20조원을 돌파했다. 2009년 12월 말 9조874억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전문가들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부동산에 대한 간접시장 규모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안명숙 우리은행 고객자문센터장은 “저금리가 지속될 경우 고수익률을 예상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언 유엘알 컨설팅 대표는 “상가나 건물 등에 리츠나 펀드 등 간접시장 통해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간접 시장을 통해 투자를 함으로서 부동산 시장의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고 분석된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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