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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임을 위한~’ 기념곡 지정 무산, 보훈처장 해임안 제출

野,‘임을 위한~’ 기념곡 지정 무산, 보훈처장 해임안 제출

등록 2015.05.21 17:43

문혜원

  기자

강기정 “국회차원의 물리적 청산 추진”

제35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18일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 5·18 민주광장(옛 전남도청)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과 제창에 대한 갈등으로 정부주도의 기념행사를 거부하고 별도의 기념행사를 진행하는 행사위원회 관계자가 비가 내리는 와중에 행사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제35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18일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 5·18 민주광장(옛 전남도청)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과 제창에 대한 갈등으로 정부주도의 기념행사를 거부하고 별도의 기념행사를 진행하는 행사위원회 관계자가 비가 내리는 와중에 행사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과 제창이 올해에도 무산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출했다.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박승훈 국가보훈처장 해임 촉구 결의안’을 동료의원 93명의 공동발의로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박 처장은 국가공무원으로서 공직을 수행함에 있어 중립 수호의 의무를 저버리고 특정단체의 주장을 대변함과 동시에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결의안을 이행하지 않는 등 국가보훈처장으로서 재직하기에 부적합하다”고 결의안의 취지를 전했다.

강 의장에 따르면 지난 2013년 6월 27일 국회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하기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같은 해 7월 2일 박 처장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국회 결의안을 존중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답변했지만 기념곡 지정을 2년 째 방치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강 의장은 특히 “박 처장은 국회 결의안이 통과된 이후 지난 2년간 여론을 수렴한다는 핑계를 대면서 기념곡 지정을 고의로 지연시켰다”면서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업무보고 자료에 특정단체의 일방적 주장을 기재해 소관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를 파행시키는 등 국회의 권위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또 “지난 18일 열린 제3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국가보훈처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을 반대하는 입장을 담아 배포했다”면서 “기념식의 경과보고를 그동안 지방보훈청장이 해왔던 관례를 묵살, 묘지관리소장이 하도록 조치해 국기기념일로써의 위상을 추락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강 의원은 “(박 처장이)소신이라는 궤변을 이유로 국회를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모욕함과 동시에, 특정단체를 앞세워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등 정부기관의 공직자로 보기 어려운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며 “국회차원의 물리적 청산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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