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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오피스텔 조망권 경쟁 불붙는다

신규 오피스텔 조망권 경쟁 불붙는다

등록 2015.05.18 09:47

김성배

  기자

공원 산 호수 등 조망권에 경쟁률 치솟아···전세난민 수요 늘어난 탓인 듯

신규 오피스텔 분양시장에 조망권 경쟁이 불붙고 있다. 공원이나 호수, 산 등 탁 트인 조망을 갖춘 오피스텔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미 아파트에서는 조망권이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같은 단지라도 조망권 여부에 따라 시세가 차이를 보인다. 이렇듯 아파트 시장에 국한해 각광받던 조망권의 가치가 오피스텔까지 확산된 것은 최근 전세난을 피해 대체주거지로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러한 조망권의 인기는 분양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광교호수공원 조망권을 강조하며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은 총 7만 2639명이 청약에 몰려 평균경쟁률 422.3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오피스텔 인터넷 청약이 시작된 2012년 이후 최고 경쟁률이다. 이전까지 평균 75.9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던 세종시 ‘더리치 호수의 아침’ 역시 세종호수공원과 인접해 뛰어난 조망권이 흥행에 반영됐다. 지난해 12월 광명역세권에서 선보인 ‘광명 호반 메트로큐브’ 오피스텔 역시 서독산 조망이 가능해 인기가 높았다. 최고 16.1대 1, 평균 8.1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주거용 오피스텔 수요가 늘며 조망권을 갖춘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자 건설사들도 속속 신규 분양에 나서고 있다.

이달 중 경기 군포시 산본동에서 분양에 나서는 ‘산본역 센트로 601’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중앙공원이 위치한다. 생보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포스코A&C가 시공하는 단지로 전용 24~32㎡ 총 601실로 구성됐다. 약 15만㎡ 규모의 한얼공원과 수라산도 가까워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산본 중심상권에서 12년 만에 공급되는 오피스텔로 4호선 산본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군포시 첨단산업단지와 두산 첨단연구단지가 인근에 들어설 예정으로 배후수요도 탄탄하다.

중흥종합건설이 5월 분양예정인 ‘천안 불당 시티 프라디움’은 15만 6906㎡ 규모의 부엉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최고 49층의 높이로 조망권과 개방감을 높인 단지로 전용 84㎡ 총 2050실 규모로 천안 지역 내 단일브랜드 최대 규모 단지다. 천안의 강남으로 불리는 불당동에 위치해 갤러리아 백화점, 모다 아울렛,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쇼핑시설이 풍부하며, KTX 천안아산역과 지하철 1호선 아산역이 가까워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5월 중 한화건설이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용지에 분양하는 ‘킨텍스 꿈에그린’은 일산 호수공원과 한강 조망권을 갖췄다. 전용 84~150㎡ 총 1880가구 규모의 복합단지로 이중 오피스텔은 전용 84㎡ 780실이다. 3호선 대화역이 가깝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도 2022년 개통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단지 바로 앞 오산천이 흐르고 수원CC와 맞닿아 조망이 좋은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84㎡ 182실로 구성된 오피스텔과 전용 84㎡ 1316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지어지는 복합단지이다. 분당선과 용인에버라인이 지나는 더블역세권 지역으로 경부고속도로 신갈IC와 영동고속도로 수원IC 이용도 편리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내달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에 나서는 ‘송도 RM2블록 더샵(가칭)’은 인천대교, 잭니클라우스CC 조망이 가능하다. 오피스텔 전용 84㎡ 238실과 아파트 전용 59~172㎡ 2610가구로 구성된 복합단지다. 인천지하철 지식정보산업단지역과 테크노파크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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