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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닷컴이 올해 3월 말 각 기업이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자동차업종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은 8282만원으로 2013년보다 2.4% 오르며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는 장면.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재벌닷컴은 올해 3월 말 각 기업이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자동차업종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은 8282만원으로 2013년보다 2.4% 오르며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직원 평균 연봉 2위는 7914만원의 정유업종이 기록했다. 정유업종의 평균 연봉은 지난 2013년 8450만원으로 처음 8000만대에 진입했으나 지난해에는 유가 하락으로 인한 정제마진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13년보다 1.6% 줄어들었다.
이어 증권사 직원과 은행원이 각각 0.4%와 0.2% 늘어난 각각 7397만원과 7340만원으로 2013년에 이어 직원 평균 연봉 3위와 4위에 나란히 올랐다.
2013년 6위였던 조선업 직원 평균 연봉은 2.2% 상승한 7337만원으로 5위에 자리했고 가스제조업 직원 평균 연봉은 1.9% 줄어든 7154만원으로 6위에 올랐다.
뒤이어 통신업종(7위, 7003만원)과 철강업종(8위, 6894만원)과 전자업종(9위, 6754만원), 상장 보험사 직원(10위, 6735만원)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건설(6546만원), 광고(6485만원), 주류(6129만원), 화학(6022만원) 등의 업종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6000만원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환경·교육·유통·섬유·백화점·가구·엔터테인먼트·여행 등의 내수업 종사자들의 연봉은 평균 3000만원대에 머물렀다. 이는 자동차·정유·증권·은행 등 ‘고액 연봉 빅4 업종’의 절반을 훨씬 밑도는 금액이다.
여행업 직원 평균 연봉은 3322만원으로 4.1% 올랐으나 40개 업종 중 만년 꼴찌였다. 엔터테인먼트(3370만원)와 가구(3474만원), 백화점(3480만원), 수산업(3640만원), 섬유(3664만원), 유통(3724만원) 등의 업종도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한편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 증가 폭이 가장 높은 업종은 교육업종과 해운업종으로 나란히 9.0%의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어 전선업종(8.0%), 광고업종(7.5%), 통신·출판업종(6.3%), 시스템통합업종(5.9%) 등의 순으로 연봉 인상률이 높았다.
반면 화학업종(-4.3%)과 환경업종(-3.8%), 항공업종(-2.2%), 가스제조업종(-1.9%), 정유업종(-1.6%) 등 5개 업종은 오히려 연봉이 깎였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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